건강기능식품도 종합선물세트로 팔아볼까?
건강기능식품도 일반식품과 같이 세트류 구성을 허용하는 내용의 규제개혁안이 시행되면서 업계에 새로운 마케팅 바람이 불고 있다.
제품의 성분을 최대한 단순화시키고 값을 낮추는 한편, 함께 섭취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있는 제품라인을 물색하는 등 새로운 마케팅을 펼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한 것.
원래 건강기능식품의 세트판매는 이를 규제하는 명확한 법률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식약청이 이러한 판매 방식을 부정적으로 보면서 여의치 않았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올1월 공개된 규제개혁안에 건기식의 세트판매를 허용하는 내용이 공개적으로 거론됐고 식약청도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서 건기식 세트판매는 급물살을 타고 있다.
반드시 세트로 판매하도록 제품을 포장, 소비자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경우가 아니라면 건강기능식품의 세트판매도 가능하다는 것이 현재 식약청의 입장이다. 낱개로 제품을 살수 있도록 만 한다면 세트를 구성해서 제품을 내놓더라도 그리 문제될 것이 없다는 것.
업계는 건기식 세트판매를 허용하는 정부의 방침이 그동안 지나친 규제로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어오던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단순하게는 항산화 기능이 있는 제품을 묶은 노화방지세트나 식이섬유, 알로에를 묶은 다이어트세트 등을 생각할 수 있지 않겠느냐”며 “앞으로 마케팅이 진행될수록 업체들의 기발한 상상력이 건기식 세트에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제품에 과도한 부원료를 첨가해 가격만 불리는 식의 부작용도 세트판매를 통해 상당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