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를 무사히 넘겨라. 제약사에 휘몰아치는 압박이 그대로 도매업소에 연결되며 실적을 가장 우려하는 제약사와 이 여파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도매업소 모두 전전긍긍하고 있다.
일단 제약계는 쉴 틈이 없이 폭풍우가 몰려오고 있다. 공정위의 리베이트로 인한 과징금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약가재평가가 들이 닥치며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
더욱이 이번 약가재평가에 청구 규모가 크고 사용량이 많은 약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해당 제약사들은 좌불안석이다. 제약계는 상장 코스닥 할 것 없이 올 3분기 누적 경영실적이 극도로 안 좋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제약계에서 더욱 우려하는 부분은 올해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점. 약가 재평가를 통해 176개사의 1,451품목에 대한 약가가 내년 1월부터 1,347억원 인하되면 내년에는 시작부터 상당한 부담을 안고 경영에 나서야 할 전망. 여기에 공정위의 대대적인 리베이트 조사로 내년에 영업활동이 대폭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순이익은 고사하고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여건도 이전보다는 크게 사라지는 셈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전에는 이렇게 많이 안 내렸는데 폭이 심하다. ”며 “약가가 높아서 불법으로 간다는 생각으로 강도 높게 진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문제는 더욱 심각해 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일반약도 마찬가지. 제약사들이 전문약 한계에 봉착했다고 판단, 일반약에 눈을 돌리고 있지만 밀어넣기를 통한 목표 맞추기가 대세다. 성장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제약사들에 따르면 상당수 일반약들이 -성장을 하고 있다.
상황이 심각해지며 과연 제약계가 투자를 통해 버틸 수 있겠느냐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현 상황에서는 순이익 창출을 통한 투자구조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기 때문.
현재까지의 순이익과 정부의 밀어붙이기를 볼 때 당분간 투자는 어려울 것 같다는 지적이다.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정상영업을 하면서 미래비전을 위한 틀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당장 경영실적 하락과 ‘소나기는 피해가자’며 위기를 벗어나자는 심리적 압박감으로 그치지 않고 제약사들이 몸 사리기에만 나설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는 게 문제.
틀을 정비해 미래를 위한 연구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기에는 현재의 여건이 만만치 않다는 것. 국내 제약산업 위축이 여전히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상황은 도매상도 마찬가지. 당장 대폭 약가인하에 직격탄을 맞으며 항생제 주력 품목도매상들은 전업을 고려해야 할 정도다. 다른 제품도 마찬가지. 마진 등을 고려하는 목소리들도 많다.
때문에 유통가에서도 올 연말까지 무조건 버텨야 한다는 인식이 팽배하다. 우선 버틴 후 내년의 상황을 본다는 것.
한 인사는 “ 대선까지는 숨 죽이고 지켜봐야 한다는 분위기다. 이후 정책이 어떤 식으로 흐를지를 가늠하고 이에 따라 활동한다는 마음”이라며 “공정거래위원회의 후속타도 걱정이고 약가인하 과징금 등으로 휘달리는 제약사들의 향후 영업 등도 예측할 수 없다는 점이 도매업소를 불안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01 | 'Tox Round Table & 바이오의약공방 합동 심... |
| 02 | '제10회 미래의학춘계포럼' 6월5일 개최…차... |
| 03 | 하버드 의대 연구진, 로킷헬스케어 오멘텀 ... |
| 04 | "비임상부터 허가까지 하나로" 동국대 ‘글로... |
| 05 | 소화성궤양, 반복되는 속쓰림이 신호…근본 ... |
| 06 | EU,화이트·그린바이오 중심 두 번째 ‘EU바이... |
| 07 | 아리바이오, 푸싱제약 선급금 1000만달러 조... |
| 08 | 독일 ‘interpack 2026’ 성료…글로벌 포장·가... |
| 09 | 동화약품, 송우률 신임 연구부문장 선임 |
| 10 | 코오롱티슈진 TG-C, 무릎 이어 척추 임상 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