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제약, 윤리경영-도덕성 타격 ‘전전긍긍’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7-11-12 11:29   수정 2007.11.12 11:38

공정위의 리베이트 조사 2차 발표에 속한 외자 제약사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  리베이트는 국내 제약사 외자 제약사 공통의 문제지만, 다국적제약사들은 더 심각한 분위기다.

이들이 우려하는 부분은 신뢰성과 도덕성에 대한 타격.

그간 다국적제약사들은 국내에서 활동하며, 제품력과 함께 합리성 도덕성을 바탕으로 한 윤리경영을 수시로 내세웠다

실제 본사 및 회사의 윤리경영도 매년 강화하고 있다는 것이 이들 회사들 설명. 때문에 직원들 사이에서 ‘운신의 폭이 좁아 활동도 제대로 못하겠다’는 하소연(?)도 나온 형국. 제품력으로만 성장해 왔다는 것.

이 상황에서 최종적으로 리베이트 사례가 나올 경우, 과징금도 과징금이지만 이보다는 회사의 신뢰성이 무너질 수 있다는 데 대한 우려가 높다.

국내 제약사도 도덕성 신뢰성 타격이 부담이고 더욱이 검찰고발된 제약사들 경우 여론에 자주 등장해야 한다는 점에 부담을 느끼고 있지만 받아들이는 강도가 다르다는 지적이다.

한국에서 만이 아니라, 본사가 진출한 전 세계 지사에 미칠 영향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업계 한 인사는 “국내 제약사들도 부담이지만, 이것이 개별 제약사보다는 전체 제약계로 연결되는 측면이 강하다”며 “ 그러나 다국적제약사 경우 한 국가에서 불미스런 일이 발생할 경우 이는 다른 나라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실제 일부 외자 제약사들의 경우 본사가 있는 나라에서 대중의 신뢰가 높고, 이는 생명을 살리는 제약산업이라는 특징 외에 사회적 기여, 윤리경영 등 등 요인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더욱이 일부 제약 경우 본사가 위치해 있는 도시에서 차지하는 위치(예로 국내 울산)와 신뢰가 상당히 높다.

이 상황에서 한 지사에서 리베이트와 관련한 불미스런 일이 발생할 경우, 해당 지사의 문제로만 그치지 않고 연결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다른 인사는 “빠르게 전파한다. 한 국가에서 일어난 일이 다른 나라에 순식간에 전파되는 상황에서 윤리경영 도덕성을 외쳐 온 이들 다국적제약기업의 도덕성을 의심받게 되는 불미스런 일이 터질 경우, 본사 뿐 아니라 타 지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다국적제약사들이 특히 윤리경영을 강조하는 이유이면서 부담도 되는 이유기도 하다”고 진단했다. 

본사에서 정한 윤리경영과 도덕의 잣대와 지사가 진출해 있는 국가에서 통용되는 도덕성과 윤리경영의 잣대가 다를 수 있지만, 부담을 피할 수는 없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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