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약 유력 3개 제약, 올해 장담 못한다
저렴한 카피품 쏟아져-약국에서도 직거래 저가 제품 선호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7-10-25 11:03   수정 2007.10.26 06:58

감기약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시장 주도 3개사 제품의 질주를 장담할 수 없을 전망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감기약 시장은 일단 고려제약 ‘하벤’, 한일약품 ‘화이투벤’, 중외제약 ‘화콜’ 등 3사 제품이 주도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할증 주유권 등을 통해 도매상에 1,200-1,300원대에 가격을 맞춰주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올해 들어 많은 제약사들이 카피품목을 만들어 저렴한 가격에 전사적으로 나서고 있다.  

실제 유한양행 보령제약 종근당 현대약품 등을 포함한 유력 제약사들도 저렴한 감기약을 생산, 직거래 약국에 싼 가격에 공급하며 기존 시장 주도 3사를 바싹 긴장시키고 있다.

약국에서도 이들 싼 가격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는 게 개국가와 유통가 진단이다.

이에 따라 안전용기로 바뀌며 가격을 1,600원대로 고수한다는 방침을 세운 유력 제약사 제품도 경쟁이 치열해지며 가격 고수가 안 되고 1,300원대에서 형성된 실정이다.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며 업계에서는 하벤 화이투벤 화콜 등이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세워서 나서지 않으면, 올해는 예년과 같은 추세를 장담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한 관계자는 “올해는 감기약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제약사 직거래 약국들도 3사 제품을 1,300원대에서 받아 2천원에 파는 것보다는 카피제품을 800원-1천원에 받아 2천원에 파는 것이 득이 있기 때문에 직거래로 내놓은 감기약을 더 많이 찾는다.”며 “ 기존 유력 제약사들이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거나 새롭게 구사하지 않으면 올해는 힘들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유력 제약사들은 몇 천, 몇 만 단위로 주문해야 할증 주유권 등을 제공하며 도매상에 공급하기 때문에 수용하지 않을 수도 없어 도매상별로 상당량이 쌓여 있는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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