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각자의 판단만 남았다.
쥴릭파마 협력 도매업체들이 쥴릭파마와 올해는 마진에 변화가 없지만 내년부터는 0.5% 인하된 마진으로 계약하며 이에 대한 논의가 한창이다. 아직 시간이 남아 있지만 계속 쥴릭을 통해 가느냐, 1년뒤 마진이 인하되며 중단하느냐가 핵심이다.
쥴릭파마가 계약서에 마진을 0.2%에서 0.5% 인하하는 안을 올해는 적용하지 않지만 내년부터는 적용키로 한다는 조항(월 평균 17억 2500만원(부가세 미포함) 판매시 약국 판매분에 대해 1.5% 제공하던 마진을 1%로, 11억5000만원일 경우 1.0% 주던 마진을 0.5%, 5억7500만원일 경우 제공하던 0.5% 마진을 0.25%로 조정)을 삽입하며 이 계약조건이 적용된 상태로 가면 경영악화가 불가피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더욱이 쥴릭파마는 이번 수정 계약서에 판매정보제공 대신 재고정보에 대한 보고 조항을 넣어 거래 도매업체들에 대한 경영간섭이 더욱더 심해졌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업계 한 인사는 "계약기간이 통상 1년인 것을 감안할 때 쥴릭파마가 도매협회와 1년간 연장키로 합의하고 개별 도매업체들과 계약하면서 내년부터 인하된 조항을 삽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쥴릭파마와 계약하는 과정에서 큰 반발없이 대부분의 도매업체들이 재계약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1년은 끌고 가지만 이후는 각자의 판단에 맡겨진 것.
한편 도매협회와 쥴릭파마는 지난 6월 27일 2007년 중 거래계약기간이 만료된 날부터 종전의 각종 거래계약 조건들을 변경하지 않은 상태에서 거래계약기간을 자동으로 1년간 연장키로 하고 다만 이를 원치 않는 도매업체는 제외하는데 합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