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픽스, 만성B형간염 합병증 진행 지연
NEJW 최근호-간암 발생 비율 위약보다 낮아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4-10-14 10:40   
진행성 간섬유증 또는 간경변을 갖고 있는 만성 B형 간염환자가 만성 B형 감염치료제 '라미부딘'을 복용했을 때 간암의 발현을 포함한 간 합병증의 비율이 유의적으로 감소, 만성 B형 간염의 진행이 지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결과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 최근호에 발표됐다.

아시아 태평양지역 여러 센터에서 651명을 대상으로 32개월(중간값)동안 임상약을 투여한 임상결과에 따르면 임상기간 동안 질환이 진행된 것으로 정의한 케이스에 해당했던 환자는 라미부딘 투여군에서 8%, 위약 투여군에서 18%로 나타났다.

환자별 질환 평가항목에서도 라미부딘 투여군은 3%에서 'Child-Pugh 점수'(간기능을 평가하는 점수체계)가 증가(위약군은 9%)했고, 라미부딘 투여군 4%에서 간암이 발생한 반면 위약군에서는 7%가 발생했다.

이번 연구에서 라미부딘은 내약성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위약투여군 83%가 이상반응을 보고한 것에 비해 라미부딘 투여군에서는 77%만이 이상반응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일반적으로 보고된 이상반응은 귀, 코, 인후 감염(라미부딘 투여군: 22%, 위약투여군: 20%), 복부불쾌감 및 통증 (각각 18% 및 20%), 무기력증과 피로감 (각각 15% 및 20%)으로, 중대 이상반응도 라미부딘 투여군 12%, 위약 투여군 18%로 라미부딘 투여군이 낮았다.

대만 타이페이 소재 창궁 메모리얼 병원 리아우 교수는 “이 같은 결과는 임상적으로 극히 중요한 것이며 많은 환자에게 희망을 주는 것으로, 라미부딘은 만성 B형 간염을 치료하는데 효과적인 약물일 뿐만 아니라 질병의 진행과 관련한 치명적인 합병증의 진행을 지연시켜 준다.”며 “ 이 임상결과는 라미부딘이 중증의 질환으로 진행되는 것을 지연시킬 수 있다는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있다”고 논평했다.

라미부딘은 국내에서 GSK가 ‘제픽스’라는 제품명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최근 e항원 및 HBV-DNA가 양성이거나 또는 e항원이 음성이고 HBV-DNA가 양성이 만성 활동성 B형 간염 환자로 sGOT 또는 sGPT가 100단위 이상인 환자에서 최대 2년까지 보험적용 기준이 확대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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