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가치 원료의약품 전문기업 엠에프씨(대표이사 황성관·서기형)가 10억 원 규모 자사주를 추가 매입하고 보유 중인 자기주식 40만주를 소각한다. 올해 6월에 이은 두 번째 매입에 소각까지 더해 주주환원을 한층 강화하는 조치다.
엠에프씨는 2일 이사회를 열고 10억 원 규모 자사주 추가 취득과 보유 자사주 40만 주 소각을 함께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자사주 취득은 오는 3일부터 약 3개월간 코스닥 시장에서 장내 매수 방식으로 진행된다. 취득 예정 주식 수는 이사회 결의 전일 종가 기준 약 44만주로, 실제 취득 수량은 주가 변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소각 대상은 회사가 보유한 자기주식 40만 주로, 발행주식총수 약 4.7%에 해당한다. 이익잉여금을 재원으로 하는 이익소각 방식으로 진행되며, 소각이 완료되면 발행주식총수는 약 819만 주로 줄어든다. 소각 예정일은 11월 20일이다.
이번 주주환원은 개량신약 원료 사업의 상업화를 앞둔 시점에 추진된다. 회사는 상업화 진전에 따른 원료 공급 확대를 중장기 성장 기회로 보고, 사업 확대 투자와 주주환원이 균형을 이루도록 자본을 운용한다는 방침이다.
엠에프씨는 2023년부터 개발해 온 개량신약 원료 가운데 고지혈증 치료제와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두 품목의 상업생산을 올해 4분기 시작할 계획이다. 두 품목은 내년 1분기 출시가 목표다. 부가가치가 높은 개량신약 원료 매출이 본격화되면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량신약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매출 비중을 40~50%까지 높일 계획이다.
엠에프씨 관계자는 “개량신약 원료 상업화로 성장 기반을 넓히고, 그 과정에서 창출한 가치를 주주와 공유하는 것이 이번 주주환원 취지”라며 “중장기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와 주주환원을 균형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