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영,의약품 유통업계 최초 글로벌지속가능평가 '실버' 메달 획득
세계 상위 15% ESG 성과… 글로벌 파트너십 기반 강화

이권구 기자 │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10-30 09:10   수정 2026.10.30 09:13

지오영이 글로벌 ESG 평가에서 상위 15%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최대 헬스케어 플랫폼 지오영(대표 조선혜 회장)은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기관 에코바디스(EcoVadis)의 2026년 평가에서 ‘실버’ 메달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의약품 유통기업이 실버 메달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코바디스는 2007년 프랑스 파리에서 설립된 지속가능성 평가기관이다. 전 세계 185개국 15만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노동·인권, 윤리, 지속가능한 조달 등 4개 분야를 국제 기준에 따라 평가해, 상위 35% 기업에 한해 메달을 수여한다. 실버 메달은 상위 15% 기업에 주어진다.

지오영은 환경, 노동·인권, 지속가능 조달, 윤리 등 4개 분야 전반에서 고른 평가를 받았다.

특히 환경 분야에서는 의약품 물류 전 과정에서 꾸준히 이어온 탄소 감축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의 승인을 받은 기후 대응 체계와 환경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14001 인증 등이 평가에 반영됐다.

물류 현장에서는 재사용 자재를 활용하는 등 친환경 운영으로 고객사의 ESG 경영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지오영은 차량 운행과 물류센터 운영 등에서 나오는 직접·간접 배출(Scope 1·2)을 2034년까지 2023년 대비 60%, 공급망 전반의 배출(Scope 3)을 35% 줄인다는 계획이다.

노동·인권 분야에서도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45001 인증을 바탕으로 임직원과 현장의 안전관리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 온 성과를 인정받았다.

글로벌 헬스케어업계는 ESG 관리 범위를 자체 생산을 넘어 원료 조달부터 물류·유통까지 공급망 전반으로 확대하는 추세다. 에코바디스 평가는 이들 기업이 해외 파트너사 선정과 공급망 관리에 참고하는 대표 지표로 꼽힌다.

지오영은 이미 다수의 다국적 헬스케어 기업과 협력하고 있는 만큼, 이번 평가 결과가 글로벌 파트너십을 넓혀가는 데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의약품 유통과 3PL·4PL 위수탁 물류 등 모든 영역에서 책임 있는 공급망 운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지오영 조선혜 회장은 "환경과 안전관리 등에 힘써 온 회사의 노력이 글로벌 평가기관으로부터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국내 최고의 의약품 유통망에 국제 수준의 ESG 역량을 더해 국내외 제약기업들과 협력을 한층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오영은 지난 8월 창사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의약품 공급 안정성과 지속가능한 헬스케어 공급망 구축을 ESG 경영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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