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테라퓨틱, CD123-GSPT1 항체-분해약물 접합체 임상1상 첫 환자 투여
'ORM-1153'... 불응성 급성골수성백혈병-기타 CD123 발현 혈액암 환자 대상 임상
이권구 기자 │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10-14 08:41   수정 2026.10.14 08:46

항체-분해약물 접합체(DAC) 분야 바이오테크 기업 오름테라퓨틱은 재발성 또는 불응성 급성골수성백혈병(AML) 및 기타 CD123 발현 혈액암 환자를 대상으로 자사가 개발 중인 CD123-GSPT1 DAC 후보물질 'ORM-1153'을 평가하는 제1상 임상시험에서 첫 환자 투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ORM-1153은 오름이 자체 개발한 CD123 표적 항체와 독자적 GSPT1 분해제 페이로드를 결합한 약물이다. 해당 항체는 표적 세포 내로 효율적으로 내재화되고 Fc-감마 수용체(Fc-gamma receptor)와 상호작용은 감소하도록 설계됐으며, 혈장 안정성을 고려해 설계된 링커가 적용됐다. 전임상 연구에서 ORM-1153은 AML 환자 유래 1차 세포(primary AML patient samples) 및 TP53 돌연변이 모델 전반에서 활성을 보였으며, 이는 난치 질환을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ORM-1153을 평가하는 근거를 마련했다.

오름테라퓨틱 최고 의료 책임자(CMO) 올라프 크리스텐센(Olaf Christensen) 의학박사는 "당사는 ORM-1153에 대해 충실한 전임상 데이터를 확보했으며, 이제 이러한 결과가 임상에서도 그대로 재현되는지 규명하는 것이 당사의 과제"라며 "당사의 철저한 준비와 임상시험기관 파트너들의 지원 덕분에 임상시험계획 승인부터 실시기관 개시(site activation), 첫 환자 투여까지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전임상에서 관찰된 페이로드 전달 개선 효과가 환자에게서 유효성과 내약성 간 바람직한 균형으로 이어지는지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TART 미드웨스트(START Midwest) 혈액내과 부책임자(Associate Director of Hematology) 앤드루 소차키(Andrew Sochacki) 의학박사는 "재발성 또는 불응성 AML 환자, 특히 고위험 분자적 특성을 지닌 환자들은 여전히 예후가 좋지 않아 추가적인 치료 대안이 필요하다"며 "GSPT1 분해제를 표적 전달하는 방식은 이러한 암을 치료하는 차별화된 접근법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제1상 임상시험은 환자에서 ORM-1153 안전성, 약리학적 특성 및 잠재적 활성에 관한 중요한 초기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초 인체 투여(first-in-human) 제1상 임상시험은 ORM-1153의 최적 생물학적 용량을 확인하고 안전성 및 내약성을 평가하기 위해 설계된 공개(open-label), 용량 증량(dose-escalation) 시험이다. 아울러 이 임상시험에서는 ORM-1153 약동학 및 약력학 프로파일을 규명하고 예비 항백혈병 활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초기에는 미국 내 다수의 임상시험기관에서 약 42명의 환자를 등록할 예정이며, 이후 다른 지역 임상시험기관으로 확대될 수 있다. 추가 정보는 임상시험 등록 사이트인 ClinicalTrials.gov(식별번호: NCT07809906)에서 확인할 수 있다.

ORM-1153은 오름의 독자적 GSPT1 분해제 플랫폼을 활용해 개발된 CD123-GSPT1 항체-분해약물 접합체다. 이 분자는 독자적인 GSPT1 분해 페이로드와 높은 내재화 효율을 갖도록 설계된 자체 개발 Anti-CD123 항체를 절단 가능 β-글루쿠로나이드 링커(cleavable β-glucuronide linker)로 결합한다. 

ORM-1153은 세포 내재화 및 페이로드 방출 이후 GSPT1의 표적 분해를 통해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도록 설계됐다. 2026년 미국암연구학회(AACR)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전임상 연구에서 ORM-1153은 AML 환자에게서 채취한 1차 세포 및 TP53 관련 모델 전반에서 활성을 보였으며, 저용량에서도 생체 내 항백혈병 활성을 나타냈다. 환자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은 아직 확립되지 않았다.

약업신문 공식 SNS 채널 구독
블로그 유튜브 텔레그램 링크드인 페이스북 카카오톡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