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화장품협회, 립스틱 등 안전성 관련 발표문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극소량 납 성분 “안전성과 무관”
이덕규 기자 │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10-14 06:00   수정 2026.10.14 06:00


 

“미국 화장품협회(PCPC)와 회원사들은 적용 가능한 모든 규제 지침을 준수하는 가운데 안전하고 효과적인 화장품과 퍼스널케어 제품들이 소비자들에게 공급되어 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D.C.에 본부를 두고 있는 미국 화장품협회(PCPC)가 립스틱 제품들의 안전성과 관련한 발표문을 지난 2일 공개하면서 입장을 밝혔다.

립스틱을 포함한 전체 화장품과 퍼스널케어 제품들이 폭넓고 철저한 테스트를 거치고 있고, 각 주(州) 정부와 연방정부의 규제를 준수하는 가운데 안전성이 확보된 제품들로 인정받고 있음을 재차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

미국 화장품협회가 공개한 이 같은 입장은 앞서 지난해 12월 22일 FDA가 입술용 화장품(cosmetic lip products) 및 외부(즉, 피부) 도포용 화장품에 불순물로 포함되어 있는 납(鉛)의 권장 최대 기준치를 10ppm으로 규정하는 지침을 공개했던 것과 관련해서 나온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당시 FDA는 입술용 화장품과 외부 도포용 화장품에 불순물로 포함된 납의 권장 기준치 10ppm이 건강에 위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결론을 제시한 바 있다.

발표문에서 미국 화장품협회는 일부 화장품에 특정한 물질들이 극소량(또는 미량: trace amounts) 포함되어 있을 수 있음을 환기시켰다.

색소 또는 점토와 같은 광물 유래(mineral-based) 성분들이 자연적으로 생성되어(naturally occurring) 포함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같은 지적은 과거 국내에서 통조림에 포름알데히드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고개를 들었다가 이것이 인위적으로 사용된 방부제 성분이 아니라 극미량이 자연적으로 생성된 것이라는 결론이 도출됨에 따라 대법원에서 무죄판결이 나왔던 사례를 상기케 하는 부분이다.

미국 화장품협회는 “기술적으로 피할 수 없는(technically unavoidable) 이 같은 미량의 물질들이 검출되었다고 해서 이것이 곧 해당제품이 안전하지 않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우리 회원사들은 엄격한 품질관리 기준을 준수하고 있고, 이를 통해 검출된 미량의 물질들이 소비자들에게 어떠한 위험도 초래하지 않으며, 적용 가능한 안전성 및 규제 기준에 부합되는 것이라고 미국 화장품협회는 거듭 강조했다.

소비자 안전은 변함없이 미국 화장품협회와 회원사들의 최고 우선순위 사안임을 주지시키기도 했다.

이날 미국 화장품협회는 “화장품 성분들과 제품 안전성에 관해 정확하고 과학에 근거를 둔 정보들이 제공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면서 결론에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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