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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아틴(creatine)은 ‘근육의 배터리 역할’을 하는 아미노산 유사물질의 일종이어서 흔히 크레아틴 보충제라고 하면 우람한 근육을 자랑하는 ‘테토남’들을 떠올리기 십상이다.
하지만 덴마크의 프리미엄 기능식품 브랜드 ‘푸오리’(Puori)가 얼핏 귀를 의심케 하는 고객 데이터를 지난 23일 공개해 이목이 쏠리게 하고 있다.
흔히 체육관에서 운동에 열중하는 젊은 남성들에게 주로 판매되는 제품으로 인식되어 온 크레아틴 보충제들이 주로 여성 소비자들에게 판매된 것으로 나타난 데가 65세 이상 연령대에서 구매량이 늘어나고 있다는 내용이 눈에 띄기 때문.
한 예로 지난 2/4분기에 ‘푸오리’가 미국 고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최근 6개월 이내의 기간 동안 자사의 크레아틴 보충제를 구매한 고객들의 63%가 여성들인 것으로 나타났다는 전언이다.
이날 내용이 공개된 설문조사는 지난해 1/4분기에 총 890명의 미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이메일을 발송해 이루어진 분기별 고객 조사와 올해 2/4분기에 총 910명의 미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같은 방식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도출된 것이다.
지난해 1/4분기 설문조사 응답자들 가운데 787명은 최근 6개월 이내에 ‘푸오리’ 제품들을 구매한 고객들이었고, 올해 2/4분기 조사의 경우 824명이 같은 경우에 해당하는 고객들이었다.
‘푸오리’ 측은 이 같은 변화가 발빠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4분기에서부터 올해 2/4분기에 이르는 기간 동안 ‘푸오리’의 크레아틴 보충제를 구매한 미국 내 여성 고객비율을 살펴보면 16%에서 29%로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게다가 같은 기간에 65세 이상 연령대에서 ‘푸오리’의 크레아틴 보충제를 구매한 비율을 보면 7%에서 27%로 껑충 뛰어올라 다른 어떤 연령대보다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35세 미만 연령대에서도 이 비율은 19%에서 38%로 늘어났음이 눈에 띄었다.
이에 힘입어 ‘푸오리’의 크레아틴 보충제는 미국에서 5번째로 빈도높게 구매가 이루어진 제품이었던 것이 현재는 유청(乳淸) 단백질에 이어 두 번째로 순위가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푸오리’의 미국 내 크레아틴 보충제 매출현황을 보면 지난 6월부터 8월에 이르는 기간 동안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27%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덕분에 ‘푸오리’의 고객들 가운데 크레아틴 보충제를 처음으로 구매한 신규고객들의 비율도 올해 1~8월 기간 동안 2배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때마침 ‘영양소’誌 (Nutrients) 9월호에 게재된 2,094명의 크레아틴 보충제 사용 고객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보더라도 최근 6개월 이내에 크레아틴 보충제를 구매한 고객들의 60% 이상이 여성들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3년 이상 크레아틴 보충제를 지속적으로 섭취한 소비자들의 비율은 20%에 머물렀다.
또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으로 보이는 부분은 여성들의 경우 운동능력을 향상시키기보다 건강한 노화를 위해 크레아틴 보충제를 섭취하는 비율이 남성들에 비해 괄목할 만하게 높은 수치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이었다.
‘푸오리’의 올리버 암드룹-샴비 대표는 “크레아틴 보충제가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 젊은 남성들을 위해 제조되고 판매가 이루어져 왔지만, 지금은 40대부터 50대와 60대를 아우르는 여성 고객들이 주로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능식품업계가 변화하는 소비자들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암룹-샴비 대표는 꼬집었다.
대부분의 크레아틴 보충제들이 페인트 통 만큼이나 커다란 플라스틱 통에 담겨 판매되고 있고, 통 안에 무엇이 들었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는 가운데 유통되고 있다는 것.
이제 여성들이 크레아틴 보충제를 섭취하는 고객들의 대다수를 점유하고 있지만, 명확한 지침과 정직한 제품, 공개된 테스트 결과 등이 여성 구매자들에게 제공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암드룹-샴비 대표는 지적했다.
한편 크레아틴은 운동능력 측면에서 가장 많은 수의 연구가 이루어진 보충제로 손꼽히고 있다.
반면 ‘푸오리’는 엘리트 운동선수들보다 운동을 즐기는 일반 소비자들을 주된 대상으로 크레아틴 보충제를 발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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