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릭스, 파키스탄 정부기관서 가축 진단제품 실증
신드주·펀자브주 산하 기관서 3종 현장 실증…신드주 축산수산부와 협력서 체결
허지수 기자 suhjs0721@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9-23 13:21   수정 2026.09.23 13:39

식품·동물 안전진단 전문기업 셀트릭스가 파키스탄 신드주와 펀자브주 정부 산하 축산기관에서 가축 진단 제품 3종의 현장 실증을 진행하고 현지 공급을 위한 후속 협력에 나선다.

셀트릭스는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파키스탄 카라치, 하이데라바드, 라호르 등 주요 축산 지역에서 현지 가축을 대상으로 제품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실증 제품은 소 임신진단키트 ‘알려주소 블루’, 송아지 설사병 원인체 5종 검사 솔루션 ‘CalfDia-5’, 원유 잔류 항생물질 신속검사 솔루션 ‘SMART’ 등 3종이다. 현지 소와 물소의 혈액·분변 시료를 활용해 정부 산하 번식·연구기관에서 제품을 평가했다.

이번 실증은 신드주 투자부가 축산수산부와 신드동물보건연구원 등 관계 기관에 한국 대표단 방문 지원을 요청하는 공식 공문을 발행하면서 추진됐다.

특히 소 임신진단키트는 혈액 시료를 이용해 임신 여부를 판정하는 제품이다.

파키스탄에서는 수의사의 직장 촉진이나 초음파 검사가 일반적으로 활용되지만, 셀트릭스 제품은 청색 발색 입자를 이용해 판정선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염소와 양 시료에서도 반응이 확인돼 적용 축종 확대 가능성도 검토 중이다.

정부기관과의 후속 협력도 진행됐다. 신드주 축산수산부는 한국산 소·물소 임신진단키트에 대한 협력서(Letter of Cooperation)에 날인했다. 협력 범위에는 현장 실증과 기술 평가, 기술자료 공유, 실증 결과 공동 검토 등이 포함됐다.

펀자브주에서는 축산낙농개발부와 테스트 결과를 공유하고 추가 평가를 위한 제품을 제공했다. 세계은행이 지원하는 축산·낙농 개발 사업(SLADP) 추진팀과 제품 적용 가능성을 논의했으며, 파키스탄 동물검역 당국과 제품 수입 허가 절차에 대한 협의도 진행했다.

셀트릭스는 이번 실증을 토대로 파키스탄 주정부가 추진하는 번식·방역 사업에 제품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는 현재 송아지 설사병 검사 제품을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에 공급하고 있으며, 식품 잔류물질 검사 제품은 네덜란드와 뉴질랜드 등에 공급하고 있다. 기존 해외 공급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동물과 식품안전 분야의 글로벌 사업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셀트릭스 홍성희 연구소장은 “파키스탄 정부기관과 실제 축산 현장에서 제품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현지 관계기관과 후속 협의를 이어가며 제품 공급을 구체화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셀트릭스는 항원·항체 기반 면역진단 기술과 분자진단 기술을 기반으로 식품안전, 산업동물, 반려동물 분야 검사 솔루션과 진단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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