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자 97% 음식‧식료품 배달 서비스 이용
이용빈도 Z세대 월평균 4.3회..베이비붐 세대 1.5회 3배 ↑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9-16 17:44   수정 2026.09.16 17:46


 

미국 소비자들 가운데 97%가 최근 한달 동안 편의 서비스(convenience service)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언급된 “편의 서비스”란 음식 배달, 테이크아웃 및 식료품 배송 등을 지칭하는 개념이다.

이와 함께 미국 소비자들의 절반 이상이 최근 5년 동안 편의 서비스 관련 지출이 늘어났다는 데 한목소리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플로리다주 남동부의 해안도시 델레이 비치에 소재한 개인 재정정보 전문 웹사이트 및 미디어 브랜드 기업으로 알려진 파이낸스버즈(FinanceBuzz)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와 함께 총 2,000명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온라인상에서 진행한 후 14일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설문조사는 편의쇼핑 이용습관, 각종 배달 서비스 이용, 음식과 식료품 등의 구독 서비스 실태 등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되었던 것이다.

조사결과를 보면 대다수가 테이크아웃, 음식‧식료품 배달 및 심부름 앱 서비스 등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Z세대 소비자들의 이용률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와 함께 전반적으로 볼 때 미국민들은 시간의 가치를 1시간당 평균 87달러에 이른다고 평가했고, 대부분은 이 같은 시간을 지키기 위해 기꺼이 금전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파이낸스버즈의 멜린다 시네리즈 편집장은 “일부 소비자들의 경우 배달 서비스의 가치에 금액을 지불하고 있는 반면 다수의 소비자들은 신경쓰고 싶지 않기 때문에 대가를 지불한다는 반응을 보였다”면서 “이것은 하찮은 소비라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민들이 시간에 가치를 부여하고 있고, 소비자들이 그 같은 가치의 일부를 되사려 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와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97%의 소비자들이 최근 한달 동안 최소한 한가지 편의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52%가 그들의 간편 서비스 이용에 따른 지출액이 5년 전에 비해 늘어났다고 답해 주목할 만해 보였다.

설문조사 응답자들이 밝힌 평균 87달러의 1시간당 가치는 노동통계국(BLS)이 공개한 평균시급(時給) 37.62달러를 2배 이상 상회하는 금액으로 나타나 시선을 잡아끌었다.

68%의 응답자들은 수수료를 포함한 총 비용을 확인한 후 배달 주문을 취소한 적이 있다고 답했는데, 이 같은 응답률은 Z세대 소비자들의 경우 78%로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베이비붐 세대 소비자들의 경우에는 41%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평균적으로 볼 때 소비자들은 주문한 것을 배달받지 않고 직접 픽업하기로 결정하기 전에 음식 배달 수수료로 9.49달러를 지불할 것이라고 답했음이 눈에 띄었다.

85%의 소비자들이 최소한 한가지 편의 서비스 회원제에 등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평균 월 22달러, 연간 264달러를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도 22%는 배달 서비스를 받았을 때 팁을 전혀 지급하지 않고 있는 나타났다.

그 이유로는 음식값 또는 수수료가 이미 너무 높다는 점을 꼽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배달 서비스 지출과 관련한 세대차이가 확연하게 눈에 띄어 주목할 만해 보였다.

대부분은 그 같은 지출에 대해 아무런 느낌을 갖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Z세대 소비자들의 경우 죄책감을 느끼거나(feel guilty), 편의 서비스와 관련된 지출에 대해 민망함(embarrassed)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

이용빈도를 보면 Z세대 소비자들이 월평균 4.3회 음식 배달을 주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베이비붐 세대 소비자들의 1.5회를 3배 가까이 상회했다.

배달 구독 서비스와 관련해서는 금전이 빠져나가는 영역의 하나라는 느낌이 앞서게 했다.

음식 배달 수수료로 한번에 9.49달러를 내느니 차라리 직접 픽업하겠다고 답했으면서도 정작 연평균 264달러의 회원제 수수료는 별다른 고민없이 계속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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