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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씨바이오(290650)의 인체피부조직 ECM 제품 ‘리투오(Re2O)’와 ‘리투오 파인(Re2O Fine)’이 태국 시장에 진입한다. 생산능력 확대와 해외 인허가가 맞물리면서 리투오의 성장 기반도 국내에서 해외로 넓어지고 있다.
엘앤씨바이오는 리투오와 리투오 파인이 태국 보건부 산하 식품의약품청(Thai FDA)으로부터 의료기기 Class 4 정식 허가를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태국 FDA는 의료기기를 위험도에 따라 Class 1~4로 구분하며 Class 4를 가장 높은 위험등급으로 관리한다. 태국은 별도의 인체조직법 체계가 없어 인체피부조직 기반인 리투오 역시 현지 규정에 따라 의료기기로 심사를 받았다.
리투오는 기증 인체피부에서 세포를 제거한 무세포동종진피(hADM)를 미세 입자화한 인체조직 ECM 제품이다. 리투오 파인은 같은 ECM을 기반으로 입자를 더욱 미세화한 제품이다.
미국 상무부 국제무역청(ITA)에 따르면 태국에는 약 7000개의 에스테틱 클리닉이 있으며, 이 가운데 약 2000개가 방콕에 집중돼 있다. 2024년 태국을 찾은 의료관광객도 약 300만명으로 집계됐다.
엘앤씨바이오는 허가 전부터 현지 시장을 공략해왔다. 지난해 ‘ASLS BANGKOK 2025’에서 약 1000명의 참석자 가운데 약 400명이 회사 부스를 방문했으며, 올해 9월 열린 ‘ASLS BANGKOK 2026’에서도 리투오와 리투오 파인을 소개하고 관련 학술 강연을 진행했다.
현재 리투오는 월 8만~9만개 수준의 생산물량이 대부분 판매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리투오 매출은 236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의 약 3.3배를 기록했다. 회사는 연내 생산능력을 최대 월 15만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엘앤씨바이오의 올해 상반기 별도 매출은 5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53억원으로 589.7% 늘었다.
해외 진출도 확대되고 있다. 일본과 싱가포르에 이어 몽골에서 허가를 획득했으며, 지난 9월 11일에는 페루 보건당국 DIGEMID로부터 리투오 정식 허가를 받았다. 현재 약 20개 국가에서 허가를 완료했거나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엘앤씨바이오는 태국을 베트남·필리핀·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ASEAN 시장 확대를 위한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지난 2년간 현지 학술활동을 통해 리투오에 대한 의료진의 관심을 확인했다”며 “이번 승인을 빠른 판매 확대로 연결하고 태국을 ASEAN 시장 확대의 핵심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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