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선 SK케미칼 파마사업대표가 9일 ‘2026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위크-바이오헬스’에서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제공=SK케미칼
SK케미칼의 당뇨병 복합제 공동개발·글로벌 사업화 성과가 오픈이노베이션 사례로 인정받았다.
SK케미칼(파마사업대표 박현선)은 9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26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위크-바이오헬스’에서 ‘바이오헬스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 유공 포상’ 단체 부문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바이오헬스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 유공 포상’은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기술협력과 공동연구, 기술이전 등을 통해 바이오헬스 분야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 수여된다.
이번 수상은 글로벌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당뇨병 복합제를 공동개발하고, SK케미칼의 생산 역량과 파트너사의 글로벌 허가·판매 역량을 연계해 다국가 상용화로 이어간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는 평가다.
SK케미칼은 2020년 글로벌 제약사와 당뇨병 복합제 공동개발을 위한 협력을 시작했다. 양사는 제품을 공동개발했으며, SK케미칼은 생산을, 파트너사는 글로벌 허가와 판매를 담당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시다프비아는 서로 다른 기전으로 혈당을 낮추는 두 성분을 하나로 결합한 제2형 당뇨병 치료 복합제다.2023년 국내 허가를 거쳐 SK케미칼 청주공장에서 첫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SK케미칼은 국가별 품질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공정 최적화와 분석법 연구를 진행하고 글로벌 공급에 필요한 제조·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시다프비아는 아시아와 중남미 등 10개국 이상에 상용화됐으며, 추가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SK케미칼은 이번 협력을 통해 축적한 공동개발·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신규 글로벌 파트너십 발굴을 이어갈 방침이다.
박현선 SK케미칼 파마사업대표는 “의약품 개발과 사업화는 연구개발부터 임상과 허가, 생산까지 다양한 전문역량이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하는 분야”라며 “서로 다른 강점을 가진 기업이 역량을 결합할 때 개발의 완성도를 높이고 더 많은 시장으로 성과를 확장할 수 있는 만큼, 오픈이노베이션은 제약산업의 중요한 성장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상에서는 시다프비아 글로벌 의약품 CDMO 프로젝트를 이끈 문정현 SK케미칼 개발실장도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문 실장은 2020년부터 시다프비아 공동개발과 다국가 사업화를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