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이오협회는 산업통상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가 주최하고 6대 첨단산업 인적자원개발협의체(SC)와 함께 주관한 ‘2026 AI × 첨단산업 공동 직무설명회’를 지난 8월 27일부터 28일까지 파크하얏트 부산에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첨단산업 채용 현장 만성적 인력 수급 불일치(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기획됐다. 기업은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를 원하지만, 구직자가 실제 직무를 경험하거나 현직자에게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기회는 제한적이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이에 인터넷 검색으로는 알기 어려운 실제 업무 흐름과 채용 평가 기준을 현직자가 직접 설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바이오헬스산업 SC 운영기관인 한국바이오협회는 이번 행사의 전체 운영을 총괄했으며, 이틀간 첨단산업 입직을 희망하는 청년 구직자 430여 명이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행사에는 6대 산업 분야 주요 기업 21곳이 대거 참여해 맞춤형 직무 정보를 제공했다. 바이오헬스 분야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 비티젠, 오스템임플란트, 차바이오텍 4개사가 패널토크에 참여했으며, 인공지능 분야는 SK AX, 업스테이지 등 3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조선 분야는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3개사, 배터리 분야는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퓨처엠, 엘앤에프, 에이프로 4개사, 디스플레이 분야는 동진쎄미켐, 선익시스템, AP시스템 등 4개사, 반도체 분야는 제엠제코 등 3개사가 참여했다.
각 기업의 현직 엔지니어와 인사담당자들은 채용 프로세스 설명과 패널토크를 통해 최신 기술 변화의 실제 업무 반영 사례와 직무별 핵심 역량을 현장 관점에서 전달했다. 특히 올해 새롭게 포함된 인공지능 분야와 수주 호황을 맞은 조선 분야 세션에는 참가자들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생성형 AI와 AI 면접 도입 등 변화하는 채용 흐름에 맞춘 특강도 함께 진행됐다. 첫날에는 인투경영연구소 손성용 대표가 'AI 채용 전형 완전정복'을 주제로 AI 면접 평가 구조와 대응 전략을 소개했다. 둘째 날에는 권서림 컨설턴트가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활용법'을 주제로 프로젝트 및 실무 현장에서 업무 자동화를 위한 AI 에이전트 활용 방안을 전수했다.
이번 행사는 참가자들이 여러 첨단기업의 직무 정보를 한자리에서 비교·확인할 수 있어 지원 방향 설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또한 정부의 '5극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에 발맞추어 동남권(부산·울산·경남) 거점인 부산에서 개최됨으로써, 수도권에 집중되던 취업 정보 접근성을 보완하고 지역 청년들에게 현직자와 직접 소통할 기회를 대폭 넓혔다는 평가다.
한국바이오협회 전진우 인재기획팀장은 "첨단산업의 인재 확보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지만 청년들이 실제 직무를 깊이 있게 들여다볼 통로는 부족한 실정"이라며 "정부 및 6대 산업 SC가 힘을 모아 현직자와 청년 구직자를 직접 연결하고, 정부의 균형성장 기조에 맞춰 부산에서 계기를 마련한 것이 이번 행사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한편, 6대 첨단산업 SC는 산업계가 주도하는 민간 협의기구로 산업별 인력 수요 발굴과 실태조사 등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바이오협회는 바이오헬스산업 SC 운영기관으로서 이번 공동 직무설명회를 성공적으로 주관했으며, 향후에도 청년 구직자와 첨단산업 현장을 잇는 인재 양성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