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식동원] 식중독 지수 높을 땐? 와사비
이주원 기자 joo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8-27 08:07   

생선회 등을 먹을 때 빠질 수 없는 양념 중 하나가 와사비다. 

와사비는 우리나라에서 고추냉이로 통용되는 겨자과 식물의 일종이다. 

일본에서 많이 활용하는 향신료인데 지금은 우리나라에서도 상당히 인기가 있다. 

와사비 뿌리를 갈아내면 독특한 향과 매운맛을 가지는 양념이 완성된다. 

처음 매운 맛은 상당히 강하지만 휘발성이 있어 금방 사라지고 상쾌한 느낌을 준다.

 

식중독 지수 높을 때 곁들이자

와사비는 생선회, 초밥, 면류 요리에 고명으로 올리는 단골 식재료다. 

특히 식중독 위험이 높은 생선회는 와사비가 필수다. 

항균효과가 좋기 때문이다. 

식중독 지수가 높을 때는 와시바를 음식에 곁들이면 안심이다. 

와사비의 인기가 높아지다 보니 최근에는 서양에서도 와사비를 재배한다. 

서양 와사비는 뿌리가 일본산보다 큰데, 매운맛은 약한 편이다. 

하지만 양이 많고 분말로 만들기도 쉬워 현재는 많이 활용되고 있다.

 

한방에선 항염, 항균 약재

와사비에 함유된 성분들은 약효를 내기도 한다. 

한방에서는 와사비가 약재다. 

봄에 와사비 땅속줄기에서 잔뿌리를 떼고 말린 것이 산규근(山葵根)이라는 약재다. 

산규근은 류머티즘, 신경통 등의 아픈 부위에 바른다. 

또 항균 작용이 강했기 때문에 식중독 치료나 방부제, 살균제 용도로도 와사비를 활용할 수 있다. 

식중독 지수가 높은 여름. 와사비는 식중독을 막는 훌륭한 천연 항균제다.

 

휘발성 향기가 피로해소 효과

와사비의 땅속줄기에는 알릴 이소시아네이트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항염, 항암 작용 등을 낼 수 있다. 

또한 와사비 특유의 휘발성 강한 매운 향은 피로감을 경감시키고 인지능력, 반사신경 등을 좋게 만드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항산화, 항염작용 많은 연구

와사비의 항산화, 항균 작용 등은 다양한 연구를 통해 밝혀지고 있다. 

2010년 일본 시즈오카 대학의 Kinae 박사 연구팀이 와사비의 항산화 작용을 연구하여 국제학술지인 Bioscience, Biotechnology, and Biochemistry에 등재한 바 있고, 2007년 동경대학교 연구팀 역시 와사비의 항산화 효과와 관련한 연구를 발표한 바 있다. 

와사비의 효능과 관련한 연구는 일본 뿐 아니라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4년 강릉대학교 연구팀이 와사비의 헬리코박터 관련 항균작용을 연구해 국제학술지인 International Journal of Food Microbiology에 등재시켰다. 

또 호주 멜버른 공과대학 연구팀은 와사비의 항산화 효과 관련 연구를 진행해 국제학술지인 eCAM에 발표했다.

 

간식류에서 에너지 음료까지 활용

와사비는 매우 인기있는 향신료로 일본에서는 과자나 즉석식품에 상당히 많이 활용된다. 

유럽에서도 즉석 섭취용 수프나 과자, 감자칩 등에 와사비를 활용한 경우가 많다. 

요즘은 에너지 음료에 와사비를 첨가하여 각성 효과를 높이는 용도로 활용하기도 한다. 

와사비를 주원료로 한 건강식품도 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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