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텍, 상반기 매출 877억 '사상 최대'…해외 성장에 2Q도 역대 최대
해외매출 657억·비중 74.9%…美 2분기 매출 전년比 127% 급증
올리지오·피코케어 판매 확대…소모품 팁 매출도 2Q 103억으로 증가
전하연 기자 haye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8-14 10:47   

원텍이 해외 시장 확대와 주력 에너지 기반 의료기기 판매 성장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 역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며 성장세가 한층 가팔라졌다.

특히 전체 매출의 약 75%가 해외에서 발생한 가운데 미국 시장이 두 배 넘게 성장하며 새로운 성장축으로 부상했다. 올리지오와 피코케어 시리즈의 장비 판매 확대가 소모품 매출 증가로 이어지면서 반복 매출 기반도 강화되는 모습이다.

원텍은 올해 상반기 매출 87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772억원 대비 13.6%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상반기 매출은 2024년 516억원, 2025년 772억원에 이어 2년 연속 증가했다.

2분기 매출은 4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3% 증가하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1분기 매출 증가율 7.6%를 크게 웃돌면서 상반기 후반으로 갈수록 성장 폭이 확대됐다.

수익 지표도 개선됐다. 상반기 매출총이익은 585억원으로 전년 동기 520억원 대비 12.4% 증가했다. 반기 순이익은 2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6% 늘었다.

실적 성장을 이끈 핵심은 해외 사업이다. 상반기 해외매출은 약 657억원으로 전년 동기 약 540억원 대비 21.5%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74.9%에 달했다.

미국을 비롯해 아시아, 유럽, 중동, 남미 등 주요 해외 지역에서 판매가 확대된 가운데 미국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미국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7.4% 증가하며 해외 사업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 잡았다.

제품별로는 주력 제품인 '올리지오 X(Oligio X)'를 중심으로 올리지오 시리즈가 성장을 견인했다. 올리지오 시리즈의 상반기 장비 매출은 3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7% 증가했다.

'피코케어 마제스티(Picocare Majesty)'를 중심으로 한 피코케어 시리즈 매출도 약 1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64% 늘었다.

장비 판매 확대는 소모품 매출 증가로도 이어졌다. 소모품 팁 매출은 1분기 74억원에서 2분기 103억원으로 39%가량 증가했다. 장비 설치 기반 확대와 함께 후속 소모품 판매가 발생하는 구조가 실적 성장에 힘을 보탠 것으로 풀이된다.

원텍은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상반기 자체 글로벌 브랜드 행사 '웨이브(Wave)'를 미국·일본·중국 등 6개국에서 개최했으며, 배우 원지안을 활용한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도 전개했다. 이와 함께 인력 확충과 주요 해외 시장 인허가 확보를 통해 글로벌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주주환원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원텍은 지난 4월 보유 자기주식 43만7749주를 소각하고 6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6월에는 자기주식 30만주를 추가 소각하고 5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소각한 자기주식은 총 73만7749주로 집계됐다.

원텍 관계자는 "2분기 매출 성장 폭이 1분기 대비 크게 확대된 것은 상반기 내내 이어온 해외 시장 공략과 주력 제품 경쟁력 강화가 본격적으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라며 "하반기에도 이 같은 흐름을 가속화하는 한편,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환원에도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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