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큐보'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과 기술이전 성과에 힘입어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올해 2분기 폭발적인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배 이상 급증한 가운데, 공격적인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와 '무차입'에 가까운 재무 건전성까지 동시에 확보하며 제약·바이오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약업신문이 분석한 온코닉테라퓨틱스의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매출액은 244억원으로 전년동기(94억원) 대비 158.7% 증가했다. 직전 분기인 1분기(230억원)와 비교해도 6.2% 늘어나며 지속적인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수익성도 대폭 개선됐다. 2분기 영업이익은 28억원으로 전년동기(11억원) 대비 150.6% 증가했다.
특히, 2분기 당기순이익은 38억원을 기록, 전년동기(2억원 적자) 대비 무려 17.1% 증가하며 완벽한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2분기 순이익률은 15.4%에 달한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474억원으로, 전년동기(186억원) 대비 154.7% 급증했다. 1분기(매출 230억원, 순이익 64억원)의 호실적에 이어 2분기에도 견조한 성장을 이어간 결과다.
이 같은 실적 퀀텀점프의 최우선 동력은 주력 제품인 '자큐보'다. 주요 매출처를 살펴보면, 모기업이자 파트너사인 '제일약품'을 통해 2분기에만 215억원의 제품 매출이 발생하며 전체 분기 매출의 절대다수를 책임졌다. 여기에 1분기에는 없었던 '자큐보 기술이전' 수익이 2분기에 29억원 신규 반영되면서 실적 다변화에 성공했다.
실적 호조 속에서도 회사는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온코닉테라퓨틱스의 2분기 연구개발비는 63억원으로 전년동기(16억원) 대비 무려 293% 폭증했다. 상반기 누적 R&D 비용 역시 105억 3,8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2.5배 이상 늘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대규모로 투입된 연구개발비 전액을 자산화하지 않고 판관비(비용)로 회계처리하고 있다는 것이다. 통상 R&D를 비용으로 인식하면 당장의 영업이익률은 낮아지지만(2분기 영업이익률 11.4%),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재무적 리스크를 원천 차단해 회계적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긍정적 효과가 있다.
대대적인 투자에도 불구하고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재무 상태는 완벽에 가까운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기업의 자본 운용 효율성을 나타내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분기 기준 33.51%로 전년동기(9.95%) 대비 23.55%p 급상승했다.
부채비율은 8.40%로 전분기(10.14%)보다 개선되며 사실상 무차입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2분기 총차입금은 3억원에 불과해 총차입금의존도는 0.29% 수준이다. 특히 이자보상배율이 1,694.25배에 달해 기업이 창출한 이익으로 이자 비용을 감당하는 데 어떠한 무리도 없는 탄탄한 펀더멘털을 입증했다. 사내 잉여금을 나타내는 유보율 역시 277.45%로 양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