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식동원] 콩 소화 안 되나요? 콩 대신 두부
이주원 기자 joo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8-14 07:56   

콩의 영양 가치에 대해서는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잘 알려져 있다. 

양질의 단백질을 공급하면서도 동물성 식품과 달리 포화지방이 적기 때문에 누구나 마음 놓고 추천할 수 있는 식품이다. 

단백질뿐만이 아니다. 콩에 함유된 레시틴 등 지질 성분이 콜레스테롤 조절에 도움을 주고 혈액 순환을 좋게 만들기 때문에 생활습관병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식물성 여성호르몬 함유

콩의 유용성은 여기에서만 그치지 않는다. 

콩에 함유된 이소플라본 성분은 여성호르몬과 유사한 분자 구조를 가진다. 

식물성 여성호르몬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것도 그 때문이다. 

이소플라본은 특히 여성들의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이소플라본을 구성하는 제니스테인 성분은 항암효과도 탁월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콩이야말로 영양을 보급하고 건강을 지키는 데 최적화된 식품이라 할 수 있다.

 

콩의 유일한 단점 보완

그러나 이렇게 양질의 식품인 콩에도 단점은 있다. 

바로 소화 흡수 문제다. 

통상적으로 콩의 소화흡수율은 70% 수준에 그친다. 

조직 자체가 단단해 이를 분해해 소화하기가 어려운 것이다. 

이때 콩의 유일한 단점을 보완하는 최선의 식품이 바로 두부다. 

두부는 콩을 물에 불려 갈아낸 뒤 이를 끓이면서 염화칼슘이나 황산칼슘을 첨가해 굳게 하는 음식이다. 

콩의 단단한 조직을 물에 불려 갈았기 때문에 두부는 95% 이상의 소화흡수율을 자랑한다.

 

2,000년 전부터 두부 만들어

두부와 관련한 기록을 보면 이미 중국 한나라 때부터 두부를 만든 것으로 파악된다. 

이미 2,000년 전부터 두부가 만들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또 장수촌 사람들의 기록을 살펴보면 상당수에서 두부를 거의 주식처럼 먹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식물성 식품이면서도 영양이 풍부하고 소화 흡수도 잘 되는 두부의 장점 덕분이다.

 

두부는 주식으로 삼아도 OK

두부는 생활습관병 관리 중인 사람들이 밥을 대신해 먹을 수 있는 식품이다. 

콩이 가진 풍부한 영양 성분은 밥을 충분히 대신하고도 남는다. 

당뇨 등으로 인해 밥을 먹는 것이 꺼려지는 사람들이 두부를 주식으로 하면 아무 걱정이 없다. 

심혈관질환 관리를 위해 육식을 멀리해야 하는 사람들도 두부로 고기를 대신하면 건강한 식이요법이 된다.

 

이제 세계적 인기 식품

두부는 우리 생활 속에서 늘 함께했던 음식 중 하나이다. 

된장찌개를 끓일 때 필수 재료이고, 두부 자체를 주인공으로 하여 부침이나 조림을 만들기도 한다. 

또 두부를 양념 삼아 무쳐낸 나물무침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다. 

근래에는 동양권 음식들이 서양에 많이 전해지면서 서양에서도 두부는 친숙한 식품으로 분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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