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상반기 고급화장품 매출 전년比 6% 향상
총 22억弗 기록..헤어케어 23% 급성장 가장 돋보여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8-14 06:00   수정 2026.08.14 06:00


 

캐나다 화장품시장이 이 나라 전체 소매유통 업계에서 최고의 실적을 올린 부문의 하나로 변함없이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고급화장품 매출액이 전년대비 6% 늘어나면서 22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되었기 때문.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서카나(Circana)는 11일 공개한 ‘캐나다 2026년 상반기 뷰티 부문별 매출실적’ 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서카나의 알렉산드라 핸커스 캐나다 뷰티‧웰빙산업 담당 애널리스트는 “캐나다 소비자들이 지속적으로 금전적 압박에 직면하면서 소비절약과 지출관리 및 부채 감축 등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도 “화장품시장은 이처럼 경제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신중한 소비가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괄목할 만한 탄력성을 과시한 분야”라고 말했다.

핸커스 애널리스트는 “소비자들이 갈수록 더 신중하게 소비하고 있지만, 아름다움을 가꾸는 일로부터 결코 멀어진 것은 아니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효능, 웰빙목표 지원, 소소한 사치 제공 등에 상품구매의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는 것이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 소비자들은 83%가 자기관리(self-care)를 중요하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화장품은 자기관리 분야에서 가장 빈도높게 구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제품들의 리스트에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별도로 33%의 캐나다 소비자들은 기분이 좋아지게 하는 작은 소비를 통해 스스로를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꿔 말하면 접근 가능한 사치라는 측면에서 뷰티의 역할이 강화되고 있다는 의미이다.

제품부문별로 상반기 실적을 살펴보면 헤어케어 부문이 상반기 매출이 전년대비 23% 급증하면서 가장 강력한 성적표를 내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헤어케어 제품들의 매출을 끌어올린 요인들로는 두피건강 중시, 트리트먼트 기반 일상(treatment-based routines), 전체적인 모발 웰빙 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을 꼽아볼 만해 보였다.

성장을 견인한 핵심적인 제품들을 살펴보면 헤어 세럼(전년대비 91%), 데일리 린스 샴푸(22%), 헤어 컨디셔너(20%) 등을 꼽아볼 만해 보였다.

이와 함께 포괄적인 웰빙 뷰티에 활발하게 투자하고 있는 소비자들에 힘입어 두피관리가 가장 역동적인 부문의 하나로 이름을 올리기에 이르렀다.

스킨케어 부문은 임상적 신뢰성, 검증된 결과, 접근 가능한 가격 등을 위주로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매출이 전년대비 6%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스킨케어 부문에서 가장 발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하위 제품부문은 안면 자외선 차단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일이 주류(主流)를 이루는 피부관리 습관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기에 이른 데 힘입은 결과.

아울러 소비자들이 안면 피부관리에 바디 트리트먼트와 표적 솔루션 제품들을 포함시켜 확대하면서 고급 바디케어 제품들의 매출성장세가 눈에 띄었다.

또한 스킨케어 시장에서 중간가격대 또는 매스티지(masstige) 제품들의 성장 모멘텀이 눈에 띈 가운데 피부과의사들로부터 영감을 얻어 개발된 브랜드들이 효능과 가치 측면에서 소비자들의 기대치를 새롭게 형성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 예로 매스티지 페이셜 스킨케어 브랜드들이 전년대비 22%(6월 말 기준) 급증한 실적으로 전체 고급화장품 시장의 성장률을 앞선 것으로 파악됐다.

색조화장품의 경우 매출이 전년대비 4% 소폭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셜 미디어의 영향과 전자상거래 매출, 제형과 기능성의 혁신 등이 색조화장품 실적을 끌어올리는 데 힘을 보탠 것으로 풀이됐다.

상반기 동안 전체 색조화장품 매출에서 4분의 3 이상이 온라인에서 창출된 것으로 나타난 부분은 시선이 쏠리게 했다.

트렌드를 주도한 제품들로는 하이브리드 립 프로덕트(+73%), 립 라이너(+42%), 블러시(+20%), 세트 스프레이 및 파우더(+11%) 등을 꼽아볼 만해 보였다.

소비자들이 편의성, 휴대성, 다양한 이점을 동시에 제공해 주는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 등에 힘입어 스틱형 색조화장품의 성장세가 돋보인 것은 빼놓을 수 없어 보였다.

향수 부문으로 눈을 돌려보면 전년대비 1% 소폭 성장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 상반기에 눈에 띄었던 발빠른 확대추세와 대비됐다.

소비자들이 오드퍼퓸과 퍼퓸 등 고농도 향수제품들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향기 경험을 보다 폭넓은 바디케어 및 웰빙의식으로 확장하려는 추세가 눈길을 끌었다.

이에 따라 바디오일의 매출액이 전년대비 26% 껑충 뛰어올라 돋보였고, 서로 다른 향기를 내포한 화장품을 겹쳐 도포해 나만의 고유한 향을 만들어 내는 센트 레이어링 제품(scent-layering product)들이 대중적인 인기를 확산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핸커스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에도 캐나다의 화장품시장이 긍정적인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화장품업계는 웰빙, 자기표현(self-expression) 및 일상적인 럭셔리함이 교차하는 독특한 위치에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효능, 진정성, 혁신성 및 가치를 성공적으로 결합시킨 뷰티 브랜드들이 우위를 확보하는 데 가장 유리한 위치를 점유하게 될 것이라고 핸커스 애널리스트는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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