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온, 미국 iRAC 특허 등록…아리스 “기술이전 가능성 주목”
차세대 면역항암 플랫폼 ‘iRAC’ 핵심 원천기술 미국 특허 등록
ABN-202·ABN-501·ABN-401 중심 기술이전·글로벌 파트너링 추진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8-11 10:13   

에이비온(203400)은 독립리서치 아리스(ARIS)가 11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회사의 핵심 파이프라인과 기술이전 전략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재모·정민희 아리스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에이비온은 동반진단 기반 정밀의료 기술을 활용한 항암 신약 개발 기업으로, 핵심 파이프라인의 개발 진전과 플랫폼 특허 확보를 바탕으로 기술이전 중심의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에이비온은 표적항암제와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주요 파이프라인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ABN-401(바바메킵), Claudin-3 표적 항체 플랫폼 ABN-501, 항체-사이토카인 융합 플랫폼 ABN-202(iRAC), 인터페론베타 기반 항바이러스 치료제 ABN-101 등이다.

아리스는 이 가운데 차세대 면역항암 플랫폼 ABN-202(iRAC)에 주목했다. iRAC는 세포독성 약물 대신 개량된 인터페론 베타를 항체와 결합해 암세포를 공격하는 동시에 종양 미세환경 내 면역세포 활성화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임상 연구에서 ADC 대비 항종양 효과와 독성 측면의 가능성이 확인됐으며, ADC 내성 모델에서도 항암 효능이 관찰됐다. 에이비온은 2026년 3분기 GLP 독성시험 진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후 글로벌 학회 발표와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ABN-501은 Claudin-3(CLDN3)를 표적으로 하는 항체 기반 치료제로 소세포폐암(SCLC)을 주요 적응증으로 개발되고 있다. 아리스는 ABN-501이 단일항체뿐 아니라 ADC, 이중항체, iRAC 등 다양한 모달리티로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을 주요 경쟁력으로 평가했다.

현재 미국 공동개발 기관과 전임상 연구가 진행 중이며, 연구 성과에 따라 향후 글로벌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임상 개발이 가장 앞선 ABN-401(바바메킵)도 주요 가치평가 요소로 제시됐다. ABN-401은 MET Exon 14 결손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보된 데이터에서 객관적반응률(ORR) 55%, 무진행생존기간(PFS) 8개월, 반응지속기간(DoR) 19개월이 확인됐다. 아리스는 특히 반응지속기간을 향후 경쟁력을 평가할 주요 지표로 꼽았다.

아리스는 향후 에이비온의 주요 변수로 △ABN-202 전임상 데이터 확보 △ABN-401 임상 2상 성과 △글로벌 기술이전 및 파트너십 체결 여부를 제시했다. ABN-202는 TROP2, EGFR, CLDN3, HER2 등 다양한 항체에 적용할 수 있어 플랫폼 단위의 기술이전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에이비온은 지난 10일 인터페론베타 항체접합체(iRAC)의 핵심 원천기술에 대한 미국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아리스는 이번 특허 확보가 플랫폼의 지식재산권 기반을 강화하고 향후 기술이전 협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재모·정민희 연구원은 “에이비온은 ABN-202, ABN-501, ABN-401 등 3개 핵심 자산을 중심으로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미국 특허 등록과 주요 파이프라인 개발 성과가 이어질 경우 기술이전 기대감과 함께 기업가치 재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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