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엑스앤브이엑스, 공공보건기관과 첫 KRNA 물질이전계약 체결
지난 7월에 이은 다섯번째 물질이전계약… 해외 공공기관과의 첫 계약
시험 평가 성공 시 텀시트 및 라이선스 아웃 계약 단계로 진행 기대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8-06 08:45   

바이오 헬스케어 전문기업 디엑스앤브이엑스(DXVX, 180400)는 상온 초장기 보관 핵산 안정화 기술 플랫폼 ‘KRNA’의 다섯 번째 물질이전계약(MTA)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7월 아르헨티나 바이오 제약사와 체결한 남미 지역 첫 물질이전계약에 이어 단기간 내 성사된 추가 계약이다. 특히 디엑스앤브이엑스가 해외 공공기관과 체결한 첫 계약으로, KRNA 기술의 사업성과 경쟁력이 민간 기업을 넘어 공공 보건 분야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계약 대상 기관은 지난해 10월 디엑스앤브이엑스와 첫 미팅 이후 약 10개월 동안 기술 검토를 진행한 끝에 이번 물질이전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디엑스앤브이엑스 관계자는 “상대 기관의 여러 부서가 장기간 기술을 면밀히 검토한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그만큼 기술에 대한 높은 신뢰가 전제된 계약”이라고 설명했다.

계약 대상 기관은 남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공공 보건기관 중 하나로, 백신을 직접 생산해 남미 전역에 공급하고 있다. 팬데믹 시기에는 글로벌 빅파마의 코로나19 백신 생산에 참여했으며, 현재는 mRNA 백신 기술 개발을 위한 중남미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바이오의약품과 체외진단 제품의 연구개발부터 완제 생산까지 담당하며 자국 국가예방접종프로그램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기관명은 양사의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 계약으로 KRNA의 물질이전계약은 누적 총 다섯 건으로 늘었다. 회사 측은 지난 7월 남미 첫 물질이전계약 체결에 이어 공공 보건기관과의 계약까지 성사되면서 KRNA 기술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초저온 콜드체인 유지가 어려운 지역일수록 상온 보관 기술의 효용이 크다는 점에서, 열대·아열대 기후와 접근성이 낮은 내륙 지역을 광범위하게 포함한 남미 시장에서도 기술 수요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KRNA는 디엑스앤브이엑스가 개발한 상온 초장기 보관 핵산 안정화 플랫폼 기술이다. mRNA 백신을 비롯해 ▲RNA 기반 치료제 ▲DNA 백신 ▲압타머 ▲유전자 치료제 ▲유전자 가위 등 다양한 핵산 기반 모달리티에 적용할 수 있다. 특히 핵산 의약품의 보관과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으며, 최근 연이어 체결된 물질이전계약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다.

물질 이전이 완료되면 계약 상대 기관은 KRNA 물질을 활용해 자체 프로토콜에 따른 안정성 시험 및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과정은 라이선스 아웃을 위한 핵심 검증 단계로, 회사는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텀시트 협의를 거쳐 본계약 협상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 관계자는 “1년 가까이 논의를 이어온 파트너와 맺은 계약인 만큼 의미가 남다르다”며 “오랜 기간 서로의 기술과 니즈를 확인하고 신뢰를 쌓아 온 관계인 만큼 평가 이후 단계도 한층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7월 남미 지역 첫 물질이전계약에 이어 공공 보건기관과의 계약까지 연이어 성사되면서 KRNA 플랫폼의 기술력과 활용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중남미 공공 조달 시장은 상온 보관 기술의 수요가 가장 뚜렷한 지역인 만큼 이번 계약을 발판으로 후속 파트너십과 라이선스 아웃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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