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켐생명,원자력의학원과 방사선유발피부염 치료제 개발 협력 MOU
암 환자 증가-방사선 치료 확대 따른 미충족 의료수요 대응
기존 GI-ARS 공동연구 경험 바탕 방사선 의생명 분야 협력 확대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8-04 08:50   수정 2026.08.04 08:53
방사선유발피부염 치료제 이미지컷. (출처= AI생성 이미지)
 

엔지켐생명과학(대표 손기영)은 한국원자력의학원과 방사선유발피부염(Radiation-Induced Dermatitis)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측은 이번 협력을 통해 방사선유발피부염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검토하고, 각 기관이 보유한 연구 역량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약공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방사선유발피부염은 방사선 치료를 받는 암 환자 대부분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치료 관련 부작용으로, 피부 홍반, 통증, 가려움, 피부 벗겨짐 등을 유발한다. 심한 경우 방사선 치료 일정의 지연 또는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어 환자의 삶의 질을 낮출 뿐 아니라 치료 과정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질환이다.

특히 방사선유발피부염 치료제는 최근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암 지지요법'(Cancer Supportive Care) 분야의 주요 개발 영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암 지지요법'은 암 자체를 치료하는 것을 넘어,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작용을 예방·완화해 환자 삶의 질을 개선하고 치료 지속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요법이다. 이에따라 방사선유발피부염과 같은 치료 관련 부작용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관련 치료제 개발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최근 암 환자 증가와 방사선 치료 적용 확대에 따라 방사선유발피부염 환자는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치료는 보습제와 국소 스테로이드제 등을 이용한 증상 완화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고, 질환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치료 옵션은 매우 제한적인 상황이어서,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대한 의료 현장 요구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번 공동연구에서 엔지켐생명과학은 풍부한 신약 연구개발 경험과 제품화 역량을 바탕으로 개발 전략 수립을 담당하며, 한국원자력의학원은 방사선 의생명 분야 높은 전문성과 연구 경험을 살려 효능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양 측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연구 및 개발 협력 가능성도 단계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이번 협력은 양 기관이 기존 위장관계 급성방사선증후군(GI-ARS) 공동연구를 통해 구축한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추진되는 새로운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를 계기로 양 기관은 방사선 치료 부작용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함께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대표는 "방사선유발피부염은 암 환자 치료 과정에서 빈번하게 발생하지만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부족한 대표적인 미충족 의료수요 분야"라며 "한국원자력의학원과 협력을 통해 새로운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검토하고, 환자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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