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코젠,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세포배양배지 구매 계약
공공 바이오 인프라 성능평가 거쳐 체결…국산 배지 기술력·공정 적용성 입증
바이오시밀러 생산세포주 상업용 항체 생산 배지 적용… MOU 후속 첫 사업화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8-04 08:05   수정 2026.08.04 08:24

바이오소재 및 헬스케어 전문기업 아미코젠㈜(대표이사 박철)은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BIOHealth)과 바이오의약품 생산용 세포배양배지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보건복지부 바이오 원부자재 사용자 테스트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아미코젠 세포배양배지 성능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해당 과제를 통해 아미코젠 배지를 실제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정 적용 관점에서 평가했으며, 평가 결과를 토대로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성과는 아미코젠의 국산 세포배양배지가 공공 바이오 인프라를 통해 성능을 검증받고, 실제 구매계약 및 생산공정 적용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특히 단순 연구·평가 목적의 테스트를 넘어,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보유한 바이오시밀러 생산세포주 항체 생산에 사용될 예정이라는 점에서 아미코젠 배지 실질적 공정 적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세포배양배지는 항체의약품, 백신 등 바이오의약품 생산 과정에서 세포 성장, 생존율, 단백질 생산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 원부자재다. 그동안 국내 바이오의약품 생산 현장에서는 글로벌 기업 외산 배지 의존도가 높아,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와 국산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고성능 국산 배지 실제 생산공정 적용 사례 확보는 국내 바이오소부장 자립화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아미코젠은 인천광역시 지원을 받아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세포배양배지 개발을 추진해 왔다. 이번 계약은 아미코젠이 축적해 온 배지 개발 역량과 외부 전문기관의 기술 지원, 공공 바이오 인프라 성능평가가 실제 사업화 성과로 연결된 사례다.

또 이번 계약은 지난 5월 아미코젠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체결한 바이오소부장 국산화 협력 MOU 이후 도출된 첫 번째 가시적 성과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양 기관은 앞서 세포주 개발 및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으며, 이번 구매계약을 통해 국산 세포배양배지 성능 검증, 공정 적용, 실제 공급으로 이어지는 협력 모델을 구체화하게 됐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바이오의약품 개발, 공정개발, 비임상·임상 지원 등 바이오헬스 전주기를 아우르는 공공 인프라를 보유한 전문기관이다. 특히 동물세포 기반 바이오의약품 생산 및 평가 경험을 바탕으로 세포배양배지의 성능 검증과 공정 적용성 평가에 높은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 회사는  이번 계약이 아미코젠 배지 기술 신뢰도를 높이는 중요한 레퍼런스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미코젠 관계자는 “이번 구매계약은 아미코젠 국산 세포배양배지가 공공 바이오 인프라를 통해 성능을 인정받고, 실제 상업용 항체 생산 공정에 적용되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특히 MOU 체결 이후 단기간 내 실질적인 구매계약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아미코젠 배지 기술 경쟁력과 사업화 가능성을 동시에 확인한 사례”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3년 이상 장기 공급계약도 협의 중으로, 안정적 공급 체계 구축과 지속적인 사업 확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아미코젠은 앞으로도 국내 바이오의약품 생산 현장에서 요구되는 고성능 세포배양배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공정 적용 레퍼런스를 지속 확대해 국산 바이오 원부자재의 신뢰성과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아미코젠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세포배양배지 공정 적용 사례를 확대하고, 국내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공급망 안정화와 바이오소부장 국산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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