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언트,ESMO서 항암제 '모카시클립' 임상1상 완료 결과 공개
병용 2상 전략적 근거 제시...호르몬 치료제, ADC 등 병용 통한 적응증 확장 기반 마련
다양한 암에서 평가 결과 기반 후기 개발 우선순위 확립.."혁신 신약 가치 올라갈 것"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7-27 08:13   수정 2026.07.27 08:18

혁신신약 개발 전문기업 큐리언트가  오는 10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되는 ESMO(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CDK7 저해 항암제 모카시클립(mocaciclib, Q901) 임상 1상 용량증가시험 결과를 발표한다고 27일 밝혔다.

큐리언트는 ‘진행성 고형암에서 모카시클립(Q901)의 임상 1상 용량증가시험 결과 (Result of A Phase 1 Dose-escalation of Mocaciclib (Q901) in patients with Advanced Solid Tumors)’  제목으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발표에는 큐리언트 연구진 뿐 아니라 모카시클립 임상시험에 참여한 한국과 미국 주요 병원 9곳의 임상시험 책임자(PI)들이 공동 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발표는 모카시클립 임상 2상 전략을 뒷받침하는 약리 기전적 데이터가 지속적으로 발표되고 있는 시점에서 용량증가시험을 완료하고 진행하는 첫 학회 발표다. 여기서는 용량 증가 전반에 걸친 안전성 분석과 환자 반응 데이터를 포함해 모카시클립 단독요법 임상 1상 파트의 전반이 다뤄질 예정으로, 임상 2상 전략 근거가 완성되는 발표라는 데 의의가 있다. 

큐리언트는 올해 1월 임상 1상 용량증가시험을 마무리하고 임상 2상 권장용량(RP2D)을 확정했으며, 현재 HR+/HER2-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모카시클립과 풀베스트란트(Fulvestrant) 병용요법 임상 2상 투약 시작을 필두로 여러 병용 임상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CDK7은 세포주기와 유전자 전사를 동시에 조절하는 상위 인자로, 항암 표적으로서의 잠재력이 높게 평가돼 왔으나, CDK7 저해에 따른 약리적 효과를 뚜렷하게 보여주는 약물이 부재한 상황이었다. 

큐리언트는 CDK7에 높은 선택성을 가지는 모카시클립을 개발해, CDK7 저해에 따른 약리적 기전을 새로 규명하고, ADC 병용 등 새로운 병용 치료 전략을 제시해 큰 주목을 받아왔다. 임상 1상 완료를 통해 확보한 안전성 프로파일은 이러한 병용 치료 전략이 약리 기전에 근거한 이론적 전략에서 실제 임상 현장에 바로 적용될 수 있는 현실 개발 전략으로 승격되는 것을 의미한다.

큐리언트 남기연 대표는 “그동안 쌓아온 약리 기전 데이터와 함께 임상 1상에서 확인된 안전성 및 단독 치료 효능을 바탕으로 다양한 병용치료법 개발 토대를 마련했다”며 "임상 2상 개발 계획이 차례로 진행됨에 따라 모카시클립의 혁신 신약 가치도 크게 올라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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