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면역치료제 개발기업 프로지니어(대표 김철)가 미국 바이오텍 B사와 차세대 면역증강제(adjuvant) 플랫폼 'ProLNG'에 대한 최대 3억9,000만 달러(약 5,850억원) 규모 비독점(Non-exclusive)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미국 B사는 개발 중인 총 4개 항암백신에 ProLNG 기술을 적용하게 된다. 계약은 개발 및 상업화 단계별 마일스톤으로 구성돼 최대 3억 9,000만 달러 규모이며, 제품 상업화 이후 mid-single digit 수준의 경상기술료(royalty)를 지급받게 된다.
양사는 상호 합의에 따라 상세 계약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프로지니어는 현재 추가적인 공동연구 계약도 논의 중이며, 계약금과 공동연구 계약을 통해 확보되는 자금이 자사 파이프라인의 임상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데 유의미한 수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 대상인 항암백신 제품은 내년도 임상 진입을 목표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또 계약에는 추가 항암백신 제품에 ProLNG를 적용할 수 있는 서브 옵션(Sub-option) 조항도 포함돼 있으며, 옵션이 행사될 경우 동일한 경제적 조건인 마일스톤 및 경상기술료가 적용된다.
ProLNG는 프로지니어가 독자 개발한 TLR7/8 기반 면역증강제 플랫폼으로, 기존 면역증강제 대비 높은 T세포 면역반응을 유도하면서 전신 독성을 줄이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암종과 치료 모달리티에 적용 가능한 차세대 항암면역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프로지니어 김철 대표는 "이번 계약은 단일 제품이 아닌 ProLNG 플랫폼 기술을 다수 항암백신에 적용한 글로벌 경쟁력과 확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중요한 성과"라며 "현재 이외에도 다수의 글로벌 항암백신 개발사들과 ProLNG 적용 테스트 및 라이선스 협의를 진행하고 있어 추가적인 사업화 성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동시에 자체 파이프라인 개발도 가속화해 ProLNG 플랫폼 적용 범위를 지속 확대해 항암백신 어쥬번트 표준을 지향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프로지니어는 면역증강제 전문 기업으로 독자적 면역증강제 플랫폼 기술인 ‘프로롱(ProLNG)’은 지속성 작용 메커니즘을 통해 기존 TLR7/8 작용제의 부작용은 낮추면서도 면역 증강 효과를 강화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회사는 각 파트너사가 개발하고자 하는 백신의 특성과 요구되는 면역원성 수준에 맞춘 맞춤형 면역증강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2024년부터 국내외 제약·바이오텍 기업들과 9건 이상의 물질 이전 계약(MTA)을 체결해 백신 개발에 적용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실제 상업화로 연결하겠다 게 프로지니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