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서비스 업종, 졸업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美 전체 취업자의 24.1% 점유 3,740만명..호스피탈리티 업종 대표적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7-01 17:54   수정 2026.07.01 17:55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미국에서 공식적인 교육수료 인증을 필요로 하는 않는 분야의 취업자 수가 전체 노동력의 24.1%에 해당하는 3,74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뉴욕에 소재한 호스피탈리티 산업 특화 구인‧구직 및 채용 플랫폼 기업 오이스터링크(OysterLink)는 미국 노동통계국(BLS)의 ‘직종별 고용‧임금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30일 공개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오이스터링크에 따르면 이 같은 추세가 호스피탈리티 업종과 음식 서비스 업종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다수의 직종들이 대학졸업장을 굳이 필요로 하지 않고 있다는 의미이다.

흔히 환대산업(歡待産業)으로도 불리는 호스피탈리티(Hospitality) 산업은 호텔, 레스토랑, 관광업소, 카지노 등에서 고객을 친절하게 맞이하고 편안한 서비스와 경험을 제공하는 산업을 지칭하는 개념이다.

이와 관련, 워싱턴 D.C.에 본부를 둔 전미(全美) 외식업소협회(NRA)의 통계에 따르면 레스토랑 및 외식산업 부문의 전체 취업자 수가 1,570만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지난 5월 한달 동안에만 4만8,000명이 추가로 고용되어 최근 3년여 만에 가장 높은 월별 취업자 수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오이스터링크의 자료를 보면 공식적인 학력증명을 필요로 하지 않는 직종이 미국 내 전체 취업자 가운데 4명당 1명 꼴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석사학위를 필요로 하는 직종은 2.3%, 박사 또는 전문학위를 필요로 하는 직종이 2.6%, 2년제 대학 학위를 필요로 하는 직종이 2.1%, 학위없는 대학 수료자를 필요로 하는 직종이 2.5% 등으로 집계됐다.

고등학교 졸업장 또는 이에 준하는 인증을 필요로 하는 직종의 경우 전체 노동시장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35.2%에 달했다.

학사 학위를 필요로 하는 직종의 점유율은 25.1%로 파악됐다.

학력요건별 취업자 수와 점유율, 평균연봉을 살펴보면 ▲고등학교 졸업자 5,470만명‧35.2%‧5만5,920달러 ▲학사 학위자 3,900만명‧25.1%‧11만1,220달러 ▲학력무관 3,740만명‧24.1%‧3만9,270달러 ▲고등학교 졸업 후 자격증‧수료증 취득자 970만명‧6.2%‧5만6,590달러 ▲박사 또는 전문학위자 400만명‧2.6%‧16만5,580달러 ▲학위없는 대학 수료자 390만명‧2.5%‧5만1,080달러 ▲석사 학위자 360만명‧2.3%‧9만5,930달러 ▲2년제 대학 학위자 330만명‧2.1%‧7만1,350달러 등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학사 학위자들의 평균연봉 11만1,220달러는 학력무관 직종의 취업자들의 3만9,270달러와 비교했을 때 3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같은 임금격차에도 불구하고 학력과 무관한 직종에서 다수의 취업자들이 재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오이스터링크는 대표적인 업종으로 호스피탈리티 산업, 음식 서비스업, 소매유통업, 운송업 및 개인 서비스업 등을 열거했다.

오이스터링크의 밀로스 에릭 대표는 “자료를 보면 공식적인 학력인증을 필요로 하지 않는 업종에서 많은 수의 취업자들이 직업적인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라면서 “호스피탈리티 산업은 오랜 기간 동안 전통적인 교육과정을 이수하지 않고도 일을 시작할 수 있고 보람있는 경력을 쌓을 수 있는 업종의 하나로 손꼽혀 왔다”고 말했다.

한편 오이스터링크의 통계자료는 다수의 업종에서 노동력 부족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한편으로 갈수록 기술 기반(skills-based) 채용 위주로 초점이 맞춰지는 현상이 부각되기에 이른 가운데 공개된 것이어서 한층 더 주목할 만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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