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메타파마, 희귀유전질환 FSHD 임상 2상 비용 지원 확보
세계 최초 경구용 CLIC1 조절제 ‘Cyclo-Z’, FSHD 임상개발 본격화
FSHD Canada, 2년간 기술성·사업성 검증 후 협력 결정
2026년 하반기 임상 진입 목표…글로벌 라이선싱도 추진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6-18 10:49   

신약개발 전문기업 노브메타파마(NMP)는 캐나다 FSHD Canada Foundation과 안면견갑상완형 근이영양증(FSHD) 치료제 후보물질 ‘Cyclo-Z’의 임상 개발 및 라이선스 협력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노브메타파마는 FSHD Canada로부터 임상 2상과 공개연장(Open-label) 임상시험 비용을 지원받게 된다.

이번 협력은 FSHD Canada가 약 2년간 Cyclo-Z의 비임상 효능과 안전성, 상업화 가능성을 검토한 뒤 성사됐다. FSHD Canada는 캐나다의 대표적인 FSHD 환자·연구 지원 기관이다.

FSHD는 얼굴, 어깨, 상완 근육에서 시작해 점차 전신 근육으로 진행되는 유전성 근이영양증이다. 현재 승인된 치료제가 없으며 대표적인 미충족 의료 수요 질환으로 꼽힌다. FSHD는 약 8000명당 1명 수준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개발 중인 다수의 FSHD 치료제가 DUX4를 직접 억제하는 유전자·RNA 치료제인 반면, Cyclo-Z는 천연 환형 이펩타이드 Cyclo(His-Pro)와 아연의 복합제로 구성된 경구용 CLIC1 조절제다.

회사 측에 따르면 Cyclo-Z는 손상된 근육의 세포 환경을 개선해 에너지 대사를 회복하고 만성 염증을 억제하며 근위성세포를 활성화하는 방식으로 개발되고 있다. 또한 유전자치료제와 병용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다.

노브메타파마는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2026년 하반기 FSHD 임상시험에 진입할 계획이다. 북미 임상 네트워크 구축과 함께 신속 승인 경로 검토, 글로벌 제약사 대상 라이선스 아웃 및 공동개발 논의도 추진할 예정이다.

Neil Camarta FSHD Canada 설립자 겸 대표는 “우리는 근육 약화 진행을 늦추는 것을 넘어 잃어버린 근육 기능 회복 가능성을 찾기 위해 수년간 후보물질을 검토해 왔다”며 “Cyclo-Z와 함께 근육 재생을 목표로 임상에 진입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황선욱 노브메타파마 대표는 “치료제가 없는 FSHD 분야에서 세계적 환자 지원 기관의 검증을 거쳐 협력 대상으로 선정된 것은 중요한 이정표”라며 “FSHD를 시작으로 GLP-1 유발 근감소증과 당뇨병성 신증(DKD) 등 Cyclo-Z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사업화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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