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엘케이, 뇌졸중 AI 수익화 기반 확대 및 성장 전략 다변화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지정 ‘JLK-CTP’ 의료 현장 사용 기반 확대 및 수익화 기대
JOOMED 기반 데이터 연결·통합 역량 활용해 B2B 사업 추진 등 전략 다변화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6-12 08:07   

의료 AI 전문기업 제이엘케이가 뇌 CT 관류영상 분석 솔루션 ‘JLK-CTP’의 신의료기술평가 유예(이하 평가 유예) 지정을 계기로 뇌졸중 AI 사업의 수익화 기반을 확대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와 함께 의료영상 특화 멀티모달 LLM 플랫폼 ‘JOOMED’를 활용해 의료 영상 장비 제조사와의 협업, AI 솔루션 임베디드 탑재, 패키지형 도입 등 B2B 사업 전략을 다변화한다는 방침이다.

제이엘케이는 최근 ‘JLK-CTP’가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대상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회사는 기존 혁신의료기술 제품군에 더해, 실제 의료 현장 적용을 기반으로 한 추가 사업화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뇌졸중 진단 워크플로우의 초기 대응 영역에서 시장 지배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JLK-CTP’는 뇌 CT 관류영상(CT Perfusion)을 분석해 뇌경색 중심 영역과 뇌관류 저하 영역의 부피를 자동으로 산출하는 솔루션이다. 손상된 뇌 조직과 회복 가능성이 있는 영역을 구분해 제시하는 것이 핵심 기능으로, 급성 뇌졸중 환자의 초기 진단 및 치료 방향 결정 과정에서 의료진을 보조할 수 있다.

이때 뇌경색 중심부(코어)와 회복 가능한 허혈 반음영(Penumbra)의 부피 차이(미스매치)는 혈전제거술 대상자를 선별하는 핵심 지표로, 치료 가능 시간(타임윈도우)이 기존 발병 6시간에서 최대 24시간까지 확대되면서 그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특히 2026년 개정된 미국심장협회·뇌졸중학회(AHA/ASA) 급성 허혈성 뇌졸중 진료 지침이 CTP 자동 분석 소프트웨어를 치료 대상자 선별의 권고 사항으로 명시하면서, 이 기술은 뇌졸중 치료 방침 결정의 핵심 요소로 자리잡았다.

이처럼 뇌 조직의 상태를 정량적으로 제시하는 자동 분석의 역할이 커지면서, 관련 솔루션에 대한 임상 현장의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JLK-CTP’는 이러한 정보를 정량화해 제공함으로써 의료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진료 현장에서 발 빠른 도입이 예상된다.

한편 제이엘케이는 B2B 사업으로의 확대도 추진한다. 의료 영상 촬영장비 제조사와 협업해 자사 AI 분석 솔루션을 장비 또는 영상 처리 시스템에 임베디드 형태로 탑재하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병원은 장비 도입에 더불어 AI 분석 기능을 손 쉽게 확보할 수 있고, 제이엘케이는 개별 병원 영업 중심의 구조에서 벗어나 제품 공급 경로를 다변화할 수 있다.

B2B 진출 전략은 제이엘케이가 자체 개발한 파운데이션 모델의 데이터 통합 역량을 기반으로 한다. ‘JOOMED’는 의료영상과 임상 데이터를 연결하는 의료영상 특화 멀티모달 LLM 플랫폼으로, 병원 내부의 영상정보시스템(PACS), 전자의무기록(EMR), 판독문, 검사 결과 등 서로 분산된 시스템과 데이터를 표준화·익명화·구조화해 하나의 데이터 레이어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러한 기능은 보다 다양한 환경에서 촬영 장비가 도입될 확률을 높여주는데 기여할 수 있는 요소다.

이 같은 방식은 의료기관 입장에서도 도입 부담이 낮아진다. 개별 소프트웨어를 건별로 검토하고 도입하는 방식이 아니라, 기존 영상 장비 또는 관련 시스템과 연계된 형태로 AI 기능을 제공받아 추가적인 호환성 우려 등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제이엘케이는 장비 제조사와의 협업 구조를 통해 제품 접근성을 높이며 대상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제이엘케이가 뇌졸중 AI 분야에서 축적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 모델을 안착시킨다면, 단기 매출 성장과 중장기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추진하는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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