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바이오가 자본잉여금을 활용한 결손금 정리와 액면병합을 병행하며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다. 회사는 재무제표 건전성을 높이고 주가 안정성을 확보해 향후 사업 확장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피플바이오(304840)는 9일 공시를 통해 오는 7월 20일 개최 예정인 임시주주총회에서 2대 1 비율의 액면병합과 자본잉여금을 활용한 결손금 정리 안건을 상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 측은 보유 중인 자본잉여금 약 792억원 가운데 자본준비금을 제외한 대부분을 활용해 누적 결손금을 대폭 축소하고, 이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액면병합에 그치지 않고 재무제표 건전성 제고를 함께 추진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결손금 보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주가치 훼손 우려를 최소화하면서, 동전주 이미지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액면병합 비율을 2대 1 수준으로 설정한 것은 향후 사업 성장성과 재무구조 개선 가능성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과도한 병합보다는 최소 수준의 액면병합을 통해 시장 신뢰 회복과 주가 안정성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취지다.
피플바이오는 이번 결손금 정리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을 추진하면서도 결손금에 따른 법인세 절감 효과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향후 흑자전환이 가시화될 경우 결손금을 만회하고, 배당이 가능한 재무구조로 전환하는 것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같은 재무구조 개선을 바탕으로 피플바이오는 AI 인프라 사업과 바이오AI 사업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삼성동 데이터센터 사업의 공동사업자로서 PM(Project Management) 및 기자재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반도체 장비 및 부품 사업의 연내 안착을 통해 하반기부터 관련 매출 발생을 목표로 하며, 이를 기반으로 AI 인프라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최근 FDA 혁신의료기기 지정 신청을 완료한 알츠하이머 조기진단 혈액검사 키트를 기반으로 의료데이터와 AI를 접목한 바이오AI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통해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으로의 사업 확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피플바이오와 리얼리티젠이 추진 중인 데이터센터 사업은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을 사업 및 금융 파트너로 확보하고, 주요 인허가 절차와 한전 부담금 납부를 완료하는 등 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 최근 알츠하이머 조기진단 혈액검사 ‘알츠온 플러스’의 FDA 혁신의료기기 지정 신청도 완료하며 주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