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식동원] 당뇨 환자 간식으로 어떨까? 동아
이주원 기자 joo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6-10 07:56   

동아는 박과에 속하는 식물로 호박 등 다른 박과 식물과 마찬가지로 덩굴을 형성해 기둥이나 벽을 타고 올라가며 자란다. 

동아의 과실은 호박과 비슷한 모습의 타원형으로 표면에 털이 많고 익으면 표면에 흰 가루가 형성된다. 

잘 익은 동아는 맛이 좋고 소화도 잘 된다. 

원래는 열대지역이 원산지로 알려져 있는데, 현재는 세계 각지에서 재배되고 있다. 

한자로는 겨울 동자를 써서 동과(冬瓜)라고 부르는데, 가을까지 수확할 수 있고 겨울에도 저장이 가능하기 때문일 것으로 생각된다.

 

동의보감에 소개되는 약용식품

동아는 동의보감에도 소개되고 있다. 

당뇨를 치료하고, 쌓인 열을 풀어주며, 대소변을 잘 나오게 한다고 기술되어 있다. 

또 동아의 씨와 덩굴은 주근깨를 없애고, 잎은 벌한테 쏘인 독을 없애는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동아 씨는 거담, 해열, 이뇨, 소염, 폐렴, 맹장염, 소변곤란, 부종, 치질, 딸기코 등을 다스리는 처방에도 활용된다.

 

당뇨 환자 간식으로 좋아

동아에는 식이섬유와 함께 아르기닌, 아스파라긴, 아스파트산, 시트룰린 등과 같은 아미노산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따라서 동아를 먹게 되면 혈압과 혈당을 조절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피로감이 해소되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 

당뇨 환자 간식용으로 삶은 동아가 꽤 좋을 수 있다. 

동아를 연구한 논문을 보면 당뇨 완화 이외에 혈압조절 효과와 함께 항알레르기 기능이 있다는 내용도 찾을 수 있다.

 

전통 요리법도 많아

우리나라에서는 예부터 동아를 활용한 음식이 많았다. 

그대로 삶아서 먹거나 정과를 만드는 용도로 많이 활용한다. 

당뇨 환자 간식으로 삶은 동아는 맛도 좋고 당뇨 완화 효과도 있어 권장할 수 있다. 

술안주로 유명한 동과선(冬瓜膳)이라는 음식도 있다. 

동과선은 잘게 썰어 기름에 볶은 동아에 잣가루를 묻혔다가 겨자에 찍어 먹는 음식이다. 

그 외에 동아를 활용해 김치를 담거나 석박지를 담아 한겨울 계절 음식으로 많이 먹었다.

 

몸이 찬 사람은 조절해야

하지만 몸이 차거나 기력이 약한 사람은 동아를 너무 오래 먹지 않는 게 좋다. 

한방에서는 동아를 약간 찬 성질의 식품으로 분류하여 열이 있는 사람에게는 좋지만 몸이 차고 허한 사람은 장복을 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몸이 찬 사람이 동아를 너무 즐기면 소화기 문제가 생길 수 있고 몸이 더 냉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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