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노플러스, BIO유럽 스프링서 종양면역칩 파트너링 모색
종양면역칩 기반 검증 협력 논의…글로벌 제약사·AI 기업 관심 확대
유럽 거점 구축 병행…AACR서 자체 파이프라인 성과 공개 예정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3-31 10:09   
오가노플러스 박성수 CSO(왼쪽)가 BIO-Europe Spring 2026 현장에서 메디콘밸리(Medicon Valley)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오가노플러스

오가노플러스(대표 신재영)가 유럽 최대 바이오 파트너링 행사에서 항암 분야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수요를 확인했다. 인간 유래 기반 종양 미세환경 재현 기술을 앞세워 검증 플랫폼 수요 확대 흐름을 포착했다는 평가다.

오가노플러스는 3월 23일부터 25일(현지시간)까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BIO-Europe Spring 2026’에 참가해 다수의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행사에는 글로벌 제약사, 바이오텍, CRO, AI 신약개발 기업들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서 오가노플러스는 종양 미세환경(TME)과 면역세포 상호작용을 재현한 ‘종양면역칩(Tumoroid Chip)’을 기반으로 후보물질 유효성 평가를 위한 검증 협력 논의를 진행했다. 총 14개 글로벌 기업과 미팅을 통해 항암 분야 중심의 수요가 구체적으로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화이자(Pfizer)를 포함한 글로벌 제약사와는 공동연구, 약물 평가, 기술이전 등 사업개발 가능성이 논의됐다. 동시에 ADC(항체-약물 접합체), TCE(T cell engager) 등 차세대 항암제를 개발 중인 AI 기반 제약사들로부터도 관심이 이어졌다.

이 같은 흐름은 최근 FDA를 중심으로 인간 세포 기반 데이터 요구가 강화되는 규제 환경 변화와 맞물린 것으로 해석된다. 동물모델로 재현이 어려운 종양면역미세환경을 구현할 수 있는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오가노플러스의 온어칩 기반 플랫폼은 이러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인간 유래 유효성 평가 솔루션으로 현장에서 기술적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유럽 내 사업 확장도 병행하고 있다. 회사는 덴마크 코펜하겐에 설립한 현지 법인을 기반으로 북유럽 바이오 클러스터인 메디콘밸리를 거점으로 공동연구 및 사업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자체 파이프라인 확장도 이어진다. 후보물질 ‘OP820’의 연구 성과는 ‘AACR Annual Meeting 2026’ 포스터 세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플랫폼 기반 연구개발과 파이프라인 전략을 병행하는 구조다.

오가노플러스 박성수 최고과학책임자(CSO)는 “BIO-Europe Spring을 통해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오가노플러스의 온어칩 기반 검증 플랫폼을 통해 신약개발 의사결정 효율을 높이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AI 신약개발 확산으로 후보물질 수는 증가하는 반면, 이를 검증할 수 있는 실험 인프라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 주목하고 있다. 이러한 구조에서 오가노플러스가 검증 플랫폼 영역에서 선제적 포지셔닝을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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