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유전자치료제(CGT) 전문기업 이엔셀이 세포 핵심 신호전달 체계인 ‘일차 성모(Primary Cilia)’ 기능을 복구·강화하는 독자적 기전의 일본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엔셀은 이번 특허가 추진 중인 일본 하이엔드 재생의료 및 항노화 사업 핵심 기술적 토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 측에 다르면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줄기세포 또는 그 배양액을 활용해 노화하거나 손상된 세포 표면의 ‘일차 성모’ 생성을 촉진하고 길이를 연장시키는 플랫폼 기술이다. ‘세포의 안테나’로 불리는 일차 성모는 외부 환경의 신호를 감지해 세포의 생존과 분화를 조절하는 핵심 기관으로, 이 기능이 퇴화하면 세포 노화 및 각종 난치성 질병에 노출된다.
이엔셀의 고유 기술은 이 안테나를 다시 세워 주변 세포 본연의 재생 및 신호 전달 기능을 근본적으로 회복시키는 데 탁월한 효과를 입증했다. 특히, 단순 미용 목적을 넘어 ∆다낭성 신장질환 ∆당뇨, 비만 등 대사 및 기능성 질환 ∆희귀 유전성 질환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약학적 용도’까지 광범위한 권리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기술적 가치가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는 이러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투트랙(Two-track)’ 로드맵을 가동할 계획이다. 재생의료 분야에서는 환자 체내 세포의 안테나를 다시 세워 근본적인 조직 재생을 유도하는 ‘차세대 시술 솔루션’을 제공하며, 항노화사업본부가 추진 중인 엑소좀 스킨부스터 사업 기술적 차별성을 강화해 일본 내 독보적인 시장 포지션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원천 기술 확보와 더불어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의 임상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최근 이엔셀은 식약처로부터 근감소증 치료제 후보물질 ‘EN001’의 임상 1/2상 시험계획(IND) 변경 승인을 획득하며 초고령 사회 핵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동시에 희귀 질환 분야에서도 유의미한 진척을 보이고 있다. ‘샤르코-마리-투스병 1A형(CMT1A)’ 치료제로서 ‘EN001’ 임상 1b상 반복투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독자적인 세포 배양 기술 안전성과 효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엔셀은 이번 일본 특허 기술과 검증된 임상 데이터를 결합해 글로벌 항노화 및 난치성 근·신경계 질환 시장에서 경쟁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엔셀 관계자는 “이번 특허 확보는 우리가 일본 하이엔드 시장에서 어떤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인지를 과학적으로 증명한 것”이라며 “향후 기대되는 GMP 실사 적합판정 등 품질 인증까지 완료되면, 기술력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일본 항노화 시장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