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티앤씨알오 "AI 기획실 설립"…비임상·임상시험 AI 활용 본격화
시험 프로토콜·보고서 작성 등 AI 에이전트 개발 추진
시험 업무 효율 최대 40% 향상 기대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3-16 10:25   

디티앤씨알오(383930)는 비임상·임상시험 분야에서 인공지능(AI) 활용과 업무 자동화를 추진하기 위해 ‘AI 기획실’을 설립하고, AI 기반 시험 업무 혁신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AI 기획실은 시험 과정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험 프로토콜 작성, 보고서 작성, 데이터 정리, 품질 검토 등 반복적인 업무를 AI로 지원하는 조직이다. 회사는 우선 비임상시험을 중심으로 적용하고, 향후 임상시험 업무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에서는 시험 데이터의 규모와 복잡성이 증가하면서 이를 효율적으로 분석하고 관리하기 위한 AI 기술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비임상시험 분야는 시험 설계, 데이터 분석, 보고서 작성, QC·QA 검토 등 문서 기반 업무 비중이 높아 AI 기반 업무 자동화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디티앤씨알오는 AI 에이전트(AI Agent) 기반 시험 업무 지원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시험 프로토콜 작성 지원, 시험 보고서 초안 작성, 시험 데이터 및 문헌 검색, BD 지원 정보 분석 등 다양한 기능을 단계적으로 구현할 계획이다.

AI 기획실은 미국 코넬대학교(Cornell University) 컴퓨터사이언스(Computer Science) 학사·석사 출신인 박성호 이사가 담당하고 있으며, AI 기반 시험 업무 자동화와 데이터 활용 전략 수립을 총괄하고 있다. 회사는 AI 기획실을 중심으로 시험 현장의 실제 업무에 적용 가능한 AI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개발하고, 비임상시험을 중심으로 AI 기반 업무 혁신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AI 기획실은 실제 시험 현장에서 발생하는 업무를 중심으로 자동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효능평가센터·안전성평가센터·분석센터 등 주요 시험 부서와 협력해 AI 기반 업무 자동화를 통한 시험 업무 효율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효능평가센터: 문헌 검색·시험 디자인 자동화로 시험 설계 시간 최대 40% 단축

효능평가센터에서는 문헌 검색과 시험 디자인 자동화를 통해 시험 설계 시간을 최대 40%까지 단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시험 설계 단계에서 수행되는 문헌 조사, 시험 디자인 작성, 프로토콜 작성 등의 업무에 AI 기반 문헌 검색과 자동 요약 기능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현재 신규 시험 설계를 위한 문헌 검색에는 약 1~3일이 소요되지만, AI 기반 문헌 검색과 자동 요약 기능을 활용하면 수 시간에서 최대 2일 수준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시험 디자인과 프로토콜 작성 과정에서도 AI 기반 시험 설계 지원 기능을 활용할 경우 최대 약 40% 수준의 업무 효율 개선이 기대된다. 

시험 결과 정리와 보고서 작성 업무 역시 AI 기반 데이터 정리 및 문서 작성 지원 기능을 통해 반복적인 문서 작업을 줄이고, 시험 데이터 관리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안전성평가센터: 시험계획서·최종보고서 작성 자동화로 약 30% 효율 개선

안전성평가센터에서는 비임상 독성시험 수행 과정에서 작성되는 시험계획서와 최종보고서 작성 업무에 AI 기반 문서 생성 및 QC 지원 기능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시험계획서 초안 작성에는 약 7일 정도가 소요되지만, AI 기반 문서 작성 지원 기능을 적용할 경우 약 5일 수준으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험계획서와 최종보고서 작성 및 QC 과정 전반에서도 약 30% 수준의 업무 효율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독성병리 분야에서는 AI 기반 병리 진단 모듈을 활용해 조직병리 슬라이드 스크리닝을 자동화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병리 판독 과정의 효율성과 객관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분석센터: 분석 데이터 정리·QC 자동화로 최대 38% 업무 효율 개선

분석센터에서도 시험계획서 작성, 데이터 정리, 보고서 작성 등 분석 업무 전반에 AI 기반 문서 생성 및 QC 지원 기능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문서 검토 및 QC 과정은 현재 약 20시간이 소요되는 업무지만, AI 기반 문서 점검 기능을 활용할 경우 약 4시간 수준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분석 데이터 정리와 보고서 작성 업무 전반에서도 최대 약 38% 수준의 업무 효율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디티앤씨알오는 시험 인력, 전략 부서, IT 인력이 참여하는 AI Working Group을 운영하며 실제 시험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AI 기능을 중심으로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PK/PD센터 내 AI 기획실을 중심으로 현장 의견을 반영한 AI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비임상시험을 중심으로 구축된 AI 시스템을 향후 임상시험 운영과 데이터 관리 영역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디티앤씨알오 박채규 회장은 “AI 기술의 개발과 현장 적용은 이제 기업의 생존 전략과 직결되는 핵심 과제”라며 “AI 기술을 중심으로 비임상·임상시험 업무 전반에 AI를 적용해 생산성과 효율성, 정확성을 높이고, 이러한 고도화 작업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티앤씨알오는 향후 AI PDO 및 AI PDOX Bank 구축 프로젝트 등 AI 기반 시험 데이터 활용 플랫폼 구축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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