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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e name of Beauty..
영국 런던에 글로벌 본부를 둔 동물실험 반대 선도 비영리 국제기구 ‘크루얼티 프리 인터내셔널’(Cruelty Free International)이 3월 11일을 맞아 복잡한 심경이 오롯이 드러나 보이는 발표문을 공개해 공감이 앞서게 하고 있다.
오늘(3월 11일)이 EU 집행위원회가 EU 권역 내에서 동물실험을 거친 화장품의 판매가 금지된다고 공표한 날로부터 꼭 13주년을 맞이하는 날이지만, 그저 자축만 할 수는 없다는 솔직한 입장을 ‘크루얼티 프리 인터내셔널’이 내놓았기 때문.
돌이켜보면 EU 집행위원회의 발표는 지난 2013년 3월 11일 나온 바 있다.
하지만 이날 ‘크루얼티 프리 인터내셔널’은 “여전히 동물들이 아름다움의 이름으로 고통받거나 폐사당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EU 통합 화장품 규정’(CPR)과 ‘EU 신화학물질 관리제도’(REACH)가 연내에 개정되어 공개될 예정이지만, 화장품 관련 동물실험의 금지가 한층 더 강화되어야 할 필요성이 갈수록 시급한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크루얼티 프리 인텨내셔널’은 “화장품 관련 동물실험의 금지가 압도적인 대중적 지지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EU 각국에서 실행에 옮겨지는 과정에서 훼손되고 있고, 약화되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따라 화장품에 한해 사용되고 있는 성분들과 관련해서조차 EU 각국의 규제기관들이 잔인한(cruel) 동물실험을 계속 요구하는 결과로 귀결되고 있다면서 색조화장품, 샴푸, 보습제, 비누, 향수 및 치약 등을 단적인 사례들로 열거했다.
특히 ‘크루얼티 프리 인터내셔널’은 ‘EU 통합 화장품 규정’(CPR)과 ‘EU 신화학물질 관리제도’(REACH) 사이에서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부조화 문제에 대해 깊은 우려감을 표시했다.
화장품 성분의 동물실험 필요 여부를 결정할 때 동물실험을 요구하는 ‘EU 신화학물질 관리제도’가 동물실험을 금지하고 있는 ‘EU 통합 화장품 규정’의 관련조항보다 우선적으로 적용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크루얼티 프리 인터내셔널’은 뒤이어 9명의 유럽의회 의원들(MEPs)과 14개 비정부기구들(NGOs)이 서명하고 지난해 12월 발송되었던 공개서한에 대해 EU 집행위가 회신을 최근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 공개서한은 화장품과 관련한 동물실험 금지 수위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내포한 가운데 발송되었던 것이다.
회신에서 EU 집행위는 화장품과 관련한 둥물실험 금지를 지지하는 입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EU 집행위는 또한 이 회신에서 인도적인 과학적 혁신의 글로벌 리더가 되고자 하는 EU의 야망을 강조했다고 ‘크루얼티 프리 인터내셔널’은 전했다.
‘크루얼티 프리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EU 집행위는 화장품과 관련한 동물실험 금지가 처음 제안되었을 당시 동물실험 금지의 목적이 준수되어야 하고, 그 같은 실험 금지의 효력이 발효되고 시행될 수 있도록 하는 일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입장을 내보였다.
그 후 2013년 들어 화장품 완제품이든 화장품 원료이든 EU의 영역 내에서 화장품과 관련한 새로운 동물실험의 시행을 금지하는 조치가 취해졌다.
하지만 ‘크루얼티 프리 인터내셔널’은 지난 2023년 11월 유럽 사법재판소의 1심을 맡아 진행하는 EU 일반법원(GC)이 이미 허가를 취득한 상태였던 2개 자외선 차단제 성분들과 관련, 독일의 한 화장품기업에 동물실험을 진행하도록 판결했음을 한 예로 상기시켰다.
EU에서 단행된 금지 조치가 유사한 성격의 금지 결정을 저울질하고 있는 유럽 이외의 다른 국가들에 의해 벤치마킹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 환기시키기도 했다.
‘크루얼티 프리 인터내셔널’은 지난 2021년 8월 착수되었던 ‘크루얼티 프리 화장품 구하기’(Save Cruelty Free Cosmetics) 시민청원 캠페인에 12만여명이 동참해 EU에서 화장품과 관련한 동물실험의 금지가 준수되고 강화되어야 한다는 데 한목소리를 낸 바 있다고 강조했다.
‘크루얼티 프리 화장품 구하기’ 캠페인은 유럽 각국의 동물보호단체들이 연대해 진행한 바 있다.
그 결과 EU 집행위가 EU 전체에서 화장품을 포함한 일체의 화학물질과 관련한 동물실험을 완전하게 대체하는 로드맵을 오는 4월 말까지 공개할 예정이라고 ‘크루얼티 프리 인터내셔널’은 강조했다.
‘크루얼티 프리 인터내셔널’의 미셸 테우 회장은 “동물실험을 거친 화장품의 판매를 금지하는 발표가 나온 후 13년이 지난 시험에서도 우리가 여전히 싸움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는 것은 충격적인(shocking) 사실”이라고 말했다.
우리를 더욱 당혹스럽게 하는 것은 유럽 각국 소비자들과 화장품 브랜드들의 바람과 달리 화장품 성분들과 관련한 규제기관들의 동물실험 요구가 오히려 갈수록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테우 회장은 “화학물질 관련 동물실험의 금지를 규정한 로드맵을 환영해 마지 않는다”면서도 “현행 관련법들이 화장품 관련 동물실험을 종식시키는 데 실패했다는 사실은 큰 우려감을 갖게 하는 부분”이라고 꼬집었다.
긍정적인 방향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기보다 화장품 관련규정과 동물실험 금지가 토대에서부터 훼손되고 있는 현실은 화장품 관련 동물실험이 과거지사가 되어야 한다는 바람과 달리 시계추를 뒤로 돌리는 격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테우 회장은 “우리는 ‘EU 통합 화장품 규정’의 강화를 요구하고자 한다”면서 “지금이야말로 유럽에서 잔인하고 시대에 역행하는 동물실험이 과거지사로 역사의 한 페이지 속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일이 되도록 할 최적의 시점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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