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 혁신 치료제 개발 기업 옙바이오(YEPBIO)가 파킨슨병 예방 또는 치료를 위한 저분자 화합물 조성물 ‘YPD-01’의 미국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파킨슨병의 주요 병리 기전에 관여하는 PARIS(ZNF746)-PGC-1α 축을 조절하는 치료 전략을 핵심으로 한다. PARIS는 파킨슨병의 대표적 원인 단백질인 parkin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단백질로, 최근 파킨슨병 연구에서 중요한 병리 조절 인자로 주목받고 있다.
정상 상태에서는 parkin 단백질이 PARIS를 분해해 세포 내 축적을 억제한다. 그러나 parkin 기능이 저하되면 PARIS가 비정상적으로 축적되고, 이로 인해 미토콘드리아 기능 조절의 핵심 인자인 PGC-1α 발현이 억제된다. 이러한 변화는 도파민 신경세포의 에너지 대사 이상과 신경세포 손상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PINK1 기능 이상 역시 PARIS 축적과 연관되는 것으로 보고됐다. α-synuclein 병리 및 c-Abl 활성화와 관련된 전임상 연구에서도 PARIS의 병리적 역할이 제시되고 있다. 더불어 조기발병형(Early-onset) 파킨슨병 환자에서 ZNF746(PARIS) 희귀 변이의 연관성이 보고되면서, PARIS는 유전적·병태생리학적 근거를 동시에 갖춘 유망한 상위 치료 표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옙바이오는 YPD-01을 혈액뇌장벽(Blood-Brain Barrier, BBB)을 통과할 수 있는 저분자 화합물로 설계했으며, 다양한 파킨슨병 동물모델에서 신경세포 보호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번 미국 특허 등록을 통해 한국, 일본, 중국에 이어 글로벌 권리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는 국내 임상 1상 진입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 신청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옙바이오는 향후 임상 개발 과정에서 PARIS 기반 치료 전략의 전임상-임상 연계 근거(translational evidence)가 확보될 경우, 정밀의학 관점에서 YPD-01의 치료 대상군을 ‘PARIS subgroup’으로 선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를 통해 PARIS가 파킨슨병 분야에서 유전적 근거를 갖춘 새로운 상위 치료 표적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