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 로더, 아유르베다 화장품기업 완전인수
2008년 지분 일부 인수, 2020년 지분률 49% 확대 이어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3-10 06:00   수정 2026.03.10 06:10


 

에스티 로더가 인도의 모던 럭셔리 아유르베다(Ayurveda) 기반 화장품기업 포레스트 에센셜스(Forest Essentials)의 잔여지분을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5일 공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 18년여 동안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관계를 구축해 온 에스티 로더는 포레스트 에센셜스의 글로벌 마켓 진출범위를 확대하면서 자사의 장기적인 성장역량을 확충하는 성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아유르베다’는 5,000년 이상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인도의 전통의학을 일컫는 말로 잘 알려져 있다.

앞서 에스티 로더는 지난 2008년 7월 포레스트 에셜스의 지분 일부를 처음 매입한 데 이어 2020년 들어 지분률을 49%로 확대한 바 있다.

이날 발표가 포레스트 에센셜스의 고도로 신뢰할 만한 브랜드 자산과 수직통합적인 역량, 지속가능성 정신(ethos)dp 대한 에스티 로더의 강력한 신뢰를 방증하는 것이라는 풀이를 가능케 하는 부분이다.

양사간 합의에 따른 후속절차들은 올해 하반기 중으로 매듭지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0년 선경지명 있는 사업가 미라 쿨카르니에 의해 설립된 포레스트 에센셜스는 이 나라 특유의 영혼성 예술성을 대변하는 인도의 뷰티 브랜드로 주목받아 왔다.

인도 특유의 모던 럭셔리 아유르베다를 오랜 전통의 뷰티 의식(儀式)을 정교하게 만들어진 제품과 몰입도 높은 소매유통 경험을 통해 오늘날에 맞게 재정립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기 때문.

이를 위해 포레스트 에센셜스는 총 200곳에 육박하는 독립형 매장들을 보유한 가운데 순수함과 장인정신(匠人精神)에 뿌리를 둔 감각적인 즐거움을 제공하는 데 심혈을 기울여 왔다.

덕분에 포레스트 에센셜스는 인도의 고급 스킨케어 시장에서 톱-랭킹 브랜드로 인정받아 왔다.

양사의 합의에 따라 인도는 에스티 로더의 최대 이머징 마켓으로 떠오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 같은 전망은 에스티 로더에 동승하게 되면서 기대되는 시너지 효과 뿐 아니라 포레스트 에센셜스가 차후에도 두자릿수 초반대 매출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 왔다는 점에 근거를 둔 것이다.

실제로 이날 에스티 로더 측은 오늘날 가장 역동적인(dynamic) 화장품시장의 한곳으로 손꼽히는 인도시장에서 고급화장품 부문의 마켓셰어를 끌어올리는 데 최적의 위치에 자사가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됐다고 의의를 강조했다.

미라 쿨카르니 설립자와 그녀의 아들인 삼라트 베디 전무이사는 앞으로도 포레스트 에센셜스에서 현직을 유지하면서 중요한 역할을 계속 수행키로 했다.

이와 함께 포레스트 에센셜스의 본사를 현행과 같이 뉴델리에 계속 소재하게 됐다.

무엇보다 포레스트 에센셜스는 ‘아유르베다’에 뿌리를 둔 연구‧개발에서부터 책임감 있고 인도 현지에서 이루어지는 식물성 원료조달, 사내생산 등에 이르기까지 인도에서 완전통합적인 경영 생태계를 유지하게 됐다.

이 같은 인도의 단대단(end-to-end) 경영모델은 포레스트 에센셜스가 혁신을 지속하고, 특별한 품질을 유지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감소시키고, 소비자들의 신뢰를 유지‧확대해 나가는 데 자양분으로 작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포레스트 에센셜스는 에스티 로더의 협력에 힘입어 글로벌 브랜드로 견고한 위상을 구축하면서 장기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해 나가면서도 브랜드 특유의 차별화된 럭셔리 ‘아유르베다’의 DNA와 인도 특유의 유산은 보존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에스티 로더의 스테판 드 라 파버리 회장은 “오늘이 상호신뢰와 존중을 근간으로 지난 18년여 동안 이어져 왔단 파트너 관계에 유의미하고 새로운 장(章)이 펼쳐지는 날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포레스트 에센셜스는 아주 특별한 브랜드이자 인도 소비자들이 가장 애호하는 브랜드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포레스트 에센셜스의 미라 쿨카르니 대표는 “지난 25년여 동안 우리가 진정성, 장인정신, 우리가 보유한 유산의 지혜 등에 진정성을 갖고 타협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우리 브랜드를 구축하는 데 오롯이 사세를 집중해 왔다”고 말했다.

내게 에스티 로더는 설립자의 비전을 깊이 존중하는 기업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다른 기업들과 구분되는 곳으로 마음 속에 자리매김해 왔다고 쿨카르니 대표는 설명했다.

에스티 로더야말로 한 브랜드의 영혼을 보존하는 동시에 사세확대를 위해 필요로 하는 전문성을 제공하는 데 이보다 더 좋은 수 없는 기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쿨카르니 대표는 뒤이어 “결코 민속이나 민간전승에 그치지 않고 세련된 과학적 시스템이자 의식이고 전인적인 행복(holistic wellbeing)을 추구하는 것이 바로 ‘아유르베다’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가 보유해 온 유산이 경영적인 측면에서 에스티 로더의 강점과 결합되면서 현재의 포레스트 에센셜스를 정의하는 진정성, 우아함, 타협하지 않는 기준을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는 말로 기대감을 표시했다.

우리의 새로운 페이지는 영속성과 성장에 관한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인도 소비자들을 위한 헌신을 지속하면서도 글로벌 마켓에서 사세확대에 나설 포레스트 에센셜스의 행보를 주목해 볼 일이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