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자본과 관심은 AI와 반도체로 향하고 있지만,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의 지형을 바꿀 혁명은 이미 조용히 시작됐습니다. 동물대체시험법(NAMs)과 플랫폼 기반 바이오 기술이 그 변화의 중심에 있습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오상훈 대표는 5일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오송 캠퍼스 개소식에서 “20여년 전 대전에서 출발한 1세대 바이오 기업들이 오늘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듯, 지금 오송에서 시작되는 혁신 역시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의 다음 20년을 바꿀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오송과 대덕을 잇는 이 지역에서 미래 환경에 최적화된 혁신 기술이 조용하지만 강하게 축적되고 있다”며 “오늘 이 자리는 향후 글로벌 초일류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할 씨앗이 탄생하는 순간을 함께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유종만 대표는 “재생치료제가 현실 세계에서 빠르게 나오지 못한 이유는 기술만의 문제가 아니라 규제, 생산, 임상, 병원 적용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생태계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오송 캠퍼스는 연구개발부터 생산, 임상, 실제 치료까지 이어지는 재생의료 전주기 생태계를 구축하는 출발점”이라며 “오송 프로젝트는 오가노이드사이언스의 글로벌 네트워크 전략으로, 오송에서 개발된 기술을 미국·유럽·일본·동남아 등으로 확장해 재생의료 기술을 글로벌 표준으로 확산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충북 청주시 오송읍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에 ‘오송 캠퍼스’를 개소하고 글로벌 재생의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5일 오송 캠퍼스 개소식을 열고, 오가노이드 기술 기반 재생의료 산업 확장과 글로벌 협력 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THE NEXT FRONTIER, BEYOND THE FUTURE’를 슬로건으로 오송 캠퍼스 출범을 기념하고, 오가노이드 기술의 산업적 확장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1부 오프닝 세션과 2부 전문가 심포지엄으로 진행됐다.
1부 오프닝 세션에서는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오상훈 대표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국회의원, 충청북도 이복원 경제부지사, 성남시 신상진 시장,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권석윤 원장,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명수 이사장, 툴젠 유종상 대표 등이 축사를 통해 오송 캠퍼스 개소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진 키노트 세션에서는 국제백신연구소(IVI) 한국후원회 이병건 이사장이 ‘한국 바이오의 미래 로드맵’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방영주 명예교수가 ‘오가노이드와 정밀의료’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특히 유종만 대표는 ‘오송 캠퍼스를 시작으로 하는 재생의료 혁신 비전’을 발표하며, 오송 캠퍼스가 첨단 바이오 산업의 전초기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부 전문가 심포지엄에서는 국내외 연구자와 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오가노이드 기술의 산업적 확장과 바이오 클러스터 전략을 논의했다.
Session I ‘오가노이드의 현재와 미래’에서는 차세대 바이오헬스를 위한 국가 오가노이드 전략, 오가노이드 기술의 최신 연구 동향, 첨단바이오 자동화 및 오가노이드 혁신의 문화적 확장(AFI & ODC) 등이 주요 주제로 다뤄졌다. 특히 Cortical Labs의 브렛 케이건(Brett Kagan) 박사가 ‘뇌 오가노이드’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해 관심을 모았다.
Session II ‘충북 바이오헬스 비전’에서는 KAIST 임성갑 교수가 좌장을 맡아 국가 바이오 클러스터 연계 전략을 논의했다. KAIST 바이오이사회 선순환 전략,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차세대 재생의료 전략, 충북테크노파크의 바이오 산업 생태계 고도화 전략 등이 공유되며 오송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 산업 발전 방향이 제시됐다.
유 대표는 “오송 캠퍼스는 단순한 연구 시설이 아니라 국가가 인정한 첨단 오가노이드 기술을 기반으로 ‘오가노이드 클러스터’의 앵커 기업 역할을 수행하는 핵심 거점”이라며 “충북 오송의 바이오 클러스터 인프라와 결합해 재생의료 분야 글로벌 표준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