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카코리아, 4분기 실적 급증…중국법인 흑자 전환
연간 매출 6406억원·영업이익 834억원, 역대 최대
박수연 기자 waterkite@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2-20 16:46   수정 2026.02.20 16:55
코스메카코리아 중앙연구원 전경. ⓒ코스메카코리아

코스메카코리아가 한국·미국·중국 전 생산 거점의 동반 성장에 힘입어 4분기 실적 개선을 이어갔다. 중국 법인은 구조조정 효과와 수주 확대가 맞물리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1781억원, 영업이익 209억원, 당기순이익 151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8.8%, 영업이익은 56.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1.7%로 전년 동기(10.4%) 대비 1.3%p 개선됐다.

회사 측은 K-뷰티 인디 고객사의 글로벌 확장, 북미 사업 성장, 생산 효율화에 따른 원가 구조 개선이 실적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한국·미국·중국 3개 생산 거점이 모두 매출 성장과 이익 창출을 동시에 달성한 점을 이번 분기 핵심 특징으로 꼽았다.

한국법인의 4분기 매출은 12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8% 증가했다. 회사는 일부 고객사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K-뷰티 인디 대형 고객사를 다수 확보하며 매출 기반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기초화장품 매출은 59.4%, 선케어 매출은 122.3% 증가했다. 글로벌 플랫폼을 통한 K-뷰티 인디 고객사 수주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이어지며 성장세가 지속됐다.

미국법인 잉글우드랩의 4분기 매출은 5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2% 성장했다. 2분기부터 뉴저지 토토와 및 인천 공장의 자동화 설비 투자 효과가 반영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기능성·OTC 제품 비중 확대와 K-뷰티 인디 고객사의 미국 현지 생산 수요 증가도 실적 개선 요인으로 제시했다. 주요 미국 인디 고객사의 대량 수주로 전년 동기 대비 40.9% 성장했다.

중국법인 코스메카차이나의 4분기 매출은 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중국 인디 브랜드 수주 확대와 프레스티지 스킨케어 신제품 출시가 매출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매출 증가와 구조조정 효과가 맞물리며 영업이익 4억원을 기록,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상하이 연구소 이전, 현지 영업 조직 강화, 기능성 제품 개발 확대 등 체질 개선 노력이 실적으로 이어졌다.

2025년 연간 연결 기준 매출은 6406억원, 영업이익 834억원, 당기순이익 57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2.2%, 영업이익은 38.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3.0%로 전년(11.5%) 대비 1.5%p 개선됐다.

코스메카코리아는 글로벌 전시회 참가를 통한 신규 고객 확보, 글로벌 브랜드 협업 확대, 북미 생산 인프라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술력·임상 데이터·규제 대응 역량을 결합한 ‘솔루션형 OGM’ 서비스를 통해 사업 모델을 고도화한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코스메카코리아 관계자는 "한국·미국·중국 3개 생산 거점 모두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AI 기반 생산 효율화와 글로벌 공급 대응력을 강화해 중장기 매출 1조원 달성을 위한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