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 소액주주연대,주총 주주제안 발송…배당·정관 변경 등 요구
주당 500원 배당-100억 자사주 매입 요구-책임 경영 촉구..치열한 표심 경쟁 예상
이사 보수한도 50% 삭감안 상정....신풍제약 "신약 개발-실적 개선 집중 상황"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2-20 09:06   수정 2026.02.20 09:35

신풍제약 소액주주들이 오는 3월 열리는 제40기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현금배당과 정관 변경 등을 포함한 주주제안서를 사측에 발송했다.

1962년 설립된 신풍제약은 완제 의약품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중견 제약사다. 자체 개발한 항말라리아제 '피라맥스'와 골관절염 치료제 등을 비롯해 다양한 전문의약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건강기능식품 분야로도 사업 범위를 넓혔다. 신약 개발을 목표로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속해 왔으나,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던 피라맥스 임상 3상 유효성 입증 실패 및 3년 연속 영업손실 등 최근 경영상 난관을 겪고 있다.

19일 신풍제약 소액주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3일 신풍제약 대표이사 앞으로 주주제안서를 공식 제출했다. 주주연대는 6개월 동안 신풍제약의 의결권 있는 보통주 747,149주(약 1.46%)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주제안 주요 안건은 ▲제1호: 보통주 1주당 500원 현금배당 ▲제2호: 100억 원 규모 자기주식 취득 ▲제3호: 정관 일부 변경 ▲제4호: 사외이사 선임 ▲제5호: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5개 의안이다.

주주연대는 주주환원 정책 일환으로 현금배당과 자사주 취득 안건을 상정했다. 이와 관련해 주주제안서에는 최근 회사가 공시한 전직 임원의 횡령 회수금 약 91억 원을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지배구조 및 소통 방식에 대한 정관 변경 안건도 제출됐다. 주주연대는 현행 정관의 '집중투표제 채택 배제 조항(제34조의3항)'을 삭제하고, 매 분기 경영실적 발표와 연계한 기업설명회(IR) 개최를 의무화하는 조항(제39조의2)을 신설할 것을 요구했다. 또, 임기 3년의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이동훈 전 헬만월드와이드로지스틱스 총괄부사장을 추천했다.

이어 주주연대는 신풍제약이 2022년(-340억 원), 2023년(-473억 원), 2024년(-204억 원) 등 3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한 지표를 근거로 이사 보수한도 축소를 요구했다. 기존 18억 원이던 한도액을 절반 수준인 9억 원으로 삭감하여 승인할 것을 제안했다.

주주연대는 상법 제363조의2 제3항에 따라 주주제안을 정기주주총회 목적사항으로 상정해 줄 것을 이사회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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