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셀 "인공혈소판 대량생산 위한 준GMP 제조소 인수 완료"
2026년 상반기 내 50리터 규모 배양기 2기 신규 도입 예정
2028년까지 GMP 인증 획득 목표로 공정 고도화 본격 착수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2-10 09:24   
‘듀셀이 인수한 생산시설 전경(왼쪽) 및 생산시설 내부(오른쪽).©듀셀

인공혈소판 개발 기업 듀셀은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준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준GMP) 공장 인수 절차를 최종 마무리하고, 공식 운영에 돌입했다고 10일 밝혔다.

듀셀은 2025년 말 계약대금 납입을 완료한 이후 인력 재배치와 시설, 공정 정비 등 내부 준비 과정을 거쳐 2026년 2월 2일부터 안양공장을 공식 가동하기 시작했다. 회사는 2026년 상반기 내 50리터 규모 배양기 2기를 신규 도입하고, 인공혈소판 생산 공정에 최적화된 설비 레이아웃을 구축해 대량생산 체계를 단계적으로 완성할 계획이다.

앞서 듀셀은 지난 1월 기업부설연구소에서 세계 최초로 50리터 규모 배양기를 적용한 인공혈소판 대량생산에 성공하며 기술적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안양공장 인수를 통해 연구 단계에서 확보한 생산 기술을 실제 제조 인프라로 확장하고, 오는 2028년까지 GMP 인증 획득을 목표로 공정 고도화에 본격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GMP 인증 이전에는 해당 생산시설을 활용해 상용화 단계에 가장 근접한 첨단 바이오 소재인 인공혈소판 용해물(Artificial Platelet Lysate)을 우선 생산해 매출을 창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하고, 후속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재원도 함께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후 GMP 인증이 완료되면 임상시험용 인공혈소판 용해물 생산을 포함해 임상 단계에 필요한 인공혈소판 시료 생산을 본격화한다. 나아가 허가 절차를 거쳐 출시될 수혈용 인공혈소판과 조직재생용 치료제에 대한 상업 생산 체계도 순차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듀셀 이민우 대표는 “이번 준GMP 공장 인수는 인공혈소판 대량생산을 위한 실질적인 출발점”이라며 “생산 인프라와 공정관리 시스템을 동시에 확보함으로써 인공혈소판 용해물의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강화하고, 치료제 개발 속도도 한층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듀셀이 대량생산 인프라와 공정관리 체계를 동시에 확보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줄기세포와 첨단재생의료 분야 전반에서 안정적인 세포·유전자 치료제 생산 역량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듀셀의 이번 행보가 관련 시장의 경쟁 구도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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