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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지를 넣고 얼큰하게 끓여낸 선지국.
선지국은 애주가들의 해장 음식이자 서민들의 영양식품으로 각광 받아왔다.
선지는 동물의 피를 받아 굳힌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소를 잡을 때 피를 받아 이것으로 요리를 했다.
피를 받아 식히면 혈액이 응혈되면서 마치 두부와 비슷한 상태가 된다.
이것으로 국을 끓여 먹는 것이다.
먹거리가 부족했던 과거에는 선지국이 값싸게 먹을 수 있는 영양식품 중 하나로 각광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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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통한 철분 보충 필요
동물의 피인 만큼 선지에는 철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혈액에 철분이 부족하면 철 결핍성 빈혈이 나타난다.
우리 몸에 분포하는 철분은 매일 조금씩 몸 밖으로 배설되는데 하루에 0.7~1.2mg 정도가 배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때문에 음식을 통해 철분을 적절하게 공급하지 않으면 철분이 부족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나 철분은 흡수가 잘 되는 미네랄이 아니다.
우리가 식사 등을 통해 섭취한 철분 중 약10% 정도가 흡수된다.
이러한 것을 감안하면 하루에 10~12mg 정도의 철분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필요한 셈이다.
더구나 출혈을 동반하는 궤양, 치질 등의 질환이 있으면 철분이 더 부족해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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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식습관, 철분 부족할 수 있다
더구나 현대인들의 식습관을 볼 때 철분이 부족해 질 가능성은 더 높다.
건강을 위해 잡곡이나 차 등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고 젊은층에서는 콜라와 같은 청량음료 소비도 높기 때문이다.
콜라 같은 청량음료는 인산이 많다.
인산은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는 작용을 한다.
또 잡곡의 피트산이나 차와 감 등에 많은 탄닌 역시 철분의 흡수를 방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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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수 잘되는 철분 풍부 선지
따라서 선지 같이 빈혈에 좋은 음식을 통해 충분한 철분을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선지가 빈혈에 좋은 음식으로 꼽히는 이유는 간단하다.
일단 철분 함량이 매우 높다.
통상적으로 소 선지 100g을 먹으면 23mg 이상의 철분을 먹을 수 있다.
흡수가 잘 되는 것도 장점이다.
선지의 철분은 헴철로 흡수율이 30% 가까이 된다.
식물성 식품에 함유된 비헴철이 10% 이하 흡수율을 기록하는 것과 대조된다.
그 때문에 선지는 빈혈에 좋은 음식의 대표주자로 취급된다.
더구나 선지는 중금속을 흡착하는 성질도 있기 때문에 미세먼지 등 공해가 많은 환경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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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요리에 선지 활용
전 세계적으로 따져봐도 선지를 활용한 음식들이 많다.
우리나라에서는 선지국을 비롯해 순대와 같은 식품에도 선지가 사용된다.
유럽에서는 소시지 등을 만들 때 선지를 활용하는 사례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가공식품의 주인공이 되어 활약하는 것은 아니지만 알게 모르게 우리가 접하는 식품들의 부원료로 꽤 많이 사용되는 것이다.
선지는 앞으로도 전통식품의 재료이자 서민들의 영양식으로 사랑받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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