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제테마는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인 보툴리눔 톡신 E형(Type E) 핵심 제조 기술인 ‘정제 방법’에 대한 국내 특허 등록을 최종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제테마가 기존 보툴리눔 톡신 A형에서 확보한 독자적 제조 기술 포트폴리오를 E형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이번 특허 등록은 E형 톡신 상업화와 미용·치료제 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적 기반을 강화하는 의미를 가진다. 제테마는 A형 톡신 제조 관련 △배지 조성물 △독소 제조방법 △정제방법 등 3대 핵심 특허를 국내에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해외 등록도 확대해 왔다. E형 정제 기술 특허는 이러한 성공 모델을 차세대 톡신으로 이식해, 유형별 특성을 반영한 독자적 제조 기술을 완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E형 톡신 정제 과정은 A형과 달리 특수한 접근이 요구되며, 이번 특허를 통해 제테마는 E형에 최적화된 고유 기술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이는 외부 경쟁사 단순 모방을 어렵게 하고, 향후 특허 침해 소송에 대비해 사업 지속성을 확보하는 전략적 보호막 역할도 할 수 있다.
보툴리눔 톡신 E형은 A형 대비 효과 발현이 빠른 특성이 있어, 미용 뿐 아니라 특정 치료 분야에서 차세대 톡신으로 주목받고 있다. 제테마는 정제 기술 외 생산성과 응용 분야에서 선도적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특히 E형 톡신 생산성을 10배 이상 높이는 ‘보툴리눔 독소 생산성 증가 방법’(KR 10-2750531) 특허도 등록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제테마는 미용을 넘어 통증 치료 등 치료제 시장 확장을 위한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제테마 관계자는 "A형 톡신 기술 안정적 해외 등록 확대와 더불어, 이번 E형 톡신 핵심 정제 기술 등록은 제테마가 단순히 기존 톡신 시장에 머무르지 않고 기술 혁신을 통해 새로운 치료 및 미용 시장을 개척하고 있음을 증명했다"며 "앞으로 E형 톡신 후속 응용 특허 확보를 병행해 기술적 우위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