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봉엘에스 직원이 지난 21일 서울드래곤 ‘2025 대한화장품학회 추계 학술대회’ 현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봉엘에스
원료의약품 및 화장품소재 전문기업 대봉엘에스는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지난 21일 열린 ‘2025 대한화장품학회 추계 학술대회’에 참가해 차세대 스킨케어 원료 4종을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신소재는 피부 전달 효율을 극대화하면서 장벽 강화, 재생, 항노화, 진정, 보습 등 다양한 피부 고민을 정밀하게 타깃으로 삼은 것이 특징이다.
공개된 4종 원료는 나노 전달 기술, 바이오 리포좀, 메디컬 등급 하이드로겔, 복합 기능성 크림 플랫폼 등을 기반으로 구성됐다. 대봉엘에스는 임상 검증 데이터를 통해 흡수 효율과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유효 성분을 피부에 안정적으로 전달하는 DDS 관점에서 경쟁력을 강조했다.
첫 번째 신소재 'AHP-8 나노마이셀(TNM)'은 보톡스 유사 펩타이드인 AHP-8의 침투력과 안정성 한계를 극복한 고분자 나노미셀 기술이다. 피부 전달력이 강화됐고, 콜라겐 생성과 주름 개선 효과가 확인돼 안티에이징 원료로서의 활용도가 기대된다.
두 번째로는 해양 미세조류 유글레나 유래 베타글루칸을 리포좀화한 'Euglena Liposomes'가 소개됐다. 고분자 성분의 피부 투과를 향상시키는 전달체로, 5% 함유 크림의 인체 적용시험을 통해 자극 안전성, 붉은기 완화, TEWL 개선, 보습 증가, 장벽 재생 등의 효과가 입증됐다.
세 번째는 손상 피부와 민감 피부를 위한 'Algi Bio Cell Cream MD'로, 투명 하이드로겔 구조의 의료기기형 크림이다. 수분 유지와 장벽 회복에 특화된 구조로, in vivo 및 인체 적용시험에서 상처 회복, 보습 개선, 피부 거칠기 완화 효과가 확인됐다. 생체적합성과 안전성도 확보돼 의료기기 제품군으로의 활용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Multi Ato Cream'은 대봉엘에스가 자체 개발한 미백, 보습, 장벽 강화 기능성 원료 3종(PMWC, Skin Barrier Enhancer, ABT-751)을 복합 적용한 멀티 포뮬러다. HA 생성 증가, TARC 발현 억제 등 효능이 확인됐으며, 인체적합성과 무자극 테스트를 통해 안정성도 입증됐다.
대봉엘에스 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4종 기술은 전달 기술, 안정성 플랫폼, 바이오 기반 소재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차세대 스킨케어 솔루션"이라며 "과학적 근거와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기능성 원료 개발을 지속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