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뷰티썸 수원’, 오늘 개막… K-뷰티 산업과 시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
화장품 산업 전 영역 아우르는 비즈니스·체험형 박람회
김유진 기자 pick@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10-31 15:42   수정 2025.11.01 08:59
▲3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2025 뷰티썸 수원' 오프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화장품신문 김유진 기자

국내 대표 K-뷰티 박람회 중 하나인 ‘2025 뷰티썸 수원(BeautySum Suwon 2025)’이 오늘(3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오는 11월 2일까지 3일간 개최되며, 수원특례시가 주최하고 (재)수원컨벤션센터와 (주)메쎄이상이 공동 주관한다.

이번 박람회는 화장품 완제품부터 원료, 패키징, 미용기기 등 산업 밸류체인 전 영역을 한자리에 모은 통합 전시회로, B2B와 B2C가 공존하는 하이브리드 행사로 구성됐다. 참가 기업은 약 70여 곳, 160개 부스에 달하며,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통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노린다.

특히 올해는 베트남, 대만 등 아시아 시장뿐 아니라 루마니아, 사우디 등 신흥 시장의 주요 바이어들이 대거 참석해, 국내 화장품 기업들에게 유럽과 중동까지 수출 판로를 확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 ‘2025 뷰티썸 수원’  현장 부스.  ⓒ화장품신문 김유진 기자

수원특례시 이재준 시장은 개회사에서 “뷰티 산업은 지역 경제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핵심 성장동력”이라며 “이번 행사가 K-뷰티의 혁신과 지속가능성을 보여주는 플랫폼이자, 수원이 글로벌 뷰티 허브로 도약하는 기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조신행 원장은 “뷰티썸 수원은 산업 전시를 넘어 기업과 시민이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장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수원이 뷰티 산업의 글로벌 네트워킹 중심지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공동주관사인 메쎄이상 관계자는 “올해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며 “퍼스널 컬러 진단, 바버쇼, 업사이클링 체험 등 일상 속 뷰티 가치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행사 첫날인 31일에는 ‘화장품 소재 연구 세미나’가 열려 업계 전문가들의 최신 기술과 연구 트렌드가 공유됐다.

수원대학교 노호식 교수는 ‘마케터가 알아야 할 화장품 R&D와 혁신’을 주제로, 김민경 J.O.D Lab 대표는 ‘신소재 이야기’, 홍인기 한국콜마 연구소장은 ‘항노화 연구의 최신 흐름’을 발표했다. 이어 신주혜 셀피쉬클럽 AI마케팅 디렉터는 AI와 마케팅의 융합 사례를 통해 산업 변화 방향을 제시했다.

▲31일 뷰티썸 수원 부대행사로 열린 ‘화장품 소재 연구 세미나' 모습. ⓒ화장품신문 김유진 기자

11월 1일과 2일에는 알리바바닷컴 뷰티 수출 전략 세미나가 진행돼 글로벌 이커머스 진출 전략을 다룬다.

일반 시민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1일에는 바버쇼, 슈가링 왁싱 체험, 퍼스널 컬러 진단이 진행되며, 2일에는 업사이클링 뷰티소품 만들기와 컬러 진단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전시장 내 카페테리아에서는 매일 세 차례 ‘정지영커피로스터즈’의 핸드드립 체험이 운영되어 휴식과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이번 뷰티썸 수원은 K-뷰티 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시민의 참여를 결합한 새로운 모델로 평가된다. 산업 관계자들은 물론 뷰티에 관심 있는 일반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진정한 ‘뷰티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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