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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식품기업 네슬레는 자사의 폴 불케 이사회 의장(사진)이 조기퇴진한다고 16일 공표했다.
공석이 된 이사회 의장의 자리는 오는 10월 1일부로 파블로 아이슬라 내정자가 승계하게 될 것이라고 이날 네슬레 측은 설명했다.
불케 이사회 의장의 조기퇴진은 로랑 프레익스 전임 최고경영자가 9월 1일 해고된(dismissal) 데 이어 본인의 뜻에 따라 결정된 것이다.
프레익스 전임 최고경영자는 회사 내부적으로 자체조사를 진행한 결과 직속 예하직원과 이성관계(romantic relationship)가 드러나 사내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발령 1년 만에 퇴진한 바 있다.
불케 이사회 의장은 “네슬레의 새로운 리더십에 대해 전적인 신뢰감을 갖고 있다”면서 “최고의 기업인 네슬레가 미래를 위한 최적의 위치에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이 나의 확고한 믿음”이라고 말했다.
지금이야말로 현직에서 물러나 회사의 예정된 기업전환을 가속화하고, 파블로 아이슬라 내정자와 필립 나브라틸 신임 최고경영자가 네슬레의 경영전략을 이끌면서 새로운 관점으로 회사를 이끌 최적의 시기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불케 이사회 의장은 설명했다.
파블로 아이슬라 이사회 부의장 겸 차기의장 내정자는 “이사회를 대신해서 뛰어난 리더십과 회사를 위해 확고한 헌신을 아끼지 않은 불케 이사회 의장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면서 “그가 보여준 지혜와 헌신이 네슬레의 오늘이 있게 했고, 우리의 새로운 성장단계 진입을 위한 초석이 됐다고 단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아이슬라 내정자는 “오랜 기간 동안 회사를 위해 헌신하고 기여해 온 불케 이사회 의장을 명예 이사회 의장으로 추대키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네슬레는 딕 보어 수석 사외이사 겸 이사회 부의장을 오는 10월 1일부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마리-가브리엘 이나이헨-플라이슈 이사회 부의장을 같은 날부로 임명한다고 덧붙였다.
최근들어 매출성장세가 둔화되고 부채가 늘어나는 상황에 직면한 가운데 최고경영자가 전격적으로 해고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에 직면한 네슬레가 새로운 리더십에 힘입어 다시금 순항모드로 접어들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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