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외식업소 경영자, 2년 내 매장 20% 증설계획
73~75% 경제적 불확실성ㆍ매출성장 어려움 예상 불구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9-15 16:26   수정 2025.09.15 16:29


 

미국의 외식업소 경영자들이 경제적 불확실성에도 불구, 지난 2년과 비교했을 때 차후 2년 동안 신규매장을 평균 20% 추가로 오픈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 73%의 외식업소 경영자들이 경제적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감을 표시한 데다 75%가 매출성장이 좀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했음을 감안할 때 주목할 만한 것이다.

외식업소 경영자 4명당 3명 꼴로 사세확대가 갈수록 어려워질 것이라는 데 입을 모았기 때문.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소재한 외식업계 경영관리 솔루션 서비스업체 크런치타임 인포메이션 시스템스(Crunchtime Information Systems)는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본사를 둔 경영 컨설팅업체 테크노믹(Technomic)과 공동으로 진행한 조사결과를 9일 공개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양사는 미국 전역에서 총 300여 대단위 외식업소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담아 이날 ‘2025년 외식업소 성장 통찰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개별 외식업소 브랜드들은 경제적 역풍 속에서도 성장세가 둔화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사세를 지속가능하게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사고와 경영개선을 위해 중요한 부분 등에 대해서는 불투명한 입장을 내보였다.

보고서에 수록된 조사결과를 보면 매출전망의 정확성과 관련, 외식업소 경영자들이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는 데다 72%가 기술 기반 예측도구를 사용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평균 60% 정도의 정확성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꿔 말하면 다수의 예측도구들이 외식업소 경영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이처럼 40% 정도까지 부정확한 예측은 매출성장과 수익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 함께 가시성(visibility)의 간극이 순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0%의 외식업소 경영자들이 노동, 식재료비, 규정 준수 등 핵심적인 영역들에 걸친 자료의 실시간 가시성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실제로는 절반 이하만이 그 같은 가시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것.

이 같은 조사결과는 수익성에 대단히 중요한 식재료비, 폐기물, 식재료 사용 등을 추적조사할 때 커다란 맹점(blind spots)이 존재함을 방증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보고서는 전면적인 가시성이 매출성장과 고객경험을 보호해 줄 책임성 확보와 현명한 의사결정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보고서를 보면 83%의 외식업소 경영자들이 매출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공급업체들과 긴밀하게 협력하기 위해 힘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79%는 비용상승에서부터 취약한 통합성에 이르기까지 사세를 확대하고자 할 때 산적한 도전요인들에 직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게다가 이 같은 어려움은 개별 브랜드들의 사세가 확대되었을 대 더욱 증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도전요인들은 예측도구들이 실시간 지침이나 필요로 하는 정확성을 항상 제공하지는 못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크런치타임 인포메이션 시스템스의 존 라귄 대표는 “외식업소 경영자들이 새로운 매장을 개설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을 뿐 아니라 사세를 확대하고자 할 때 시스템과 조직, 파트너 등도 중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번 조사는 외식업소 경영자들이 필요로 하는 기준점을 제시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매출이 성장하는 데 중요한 예측의 정확성과 실시간 가시성을 개선하고, 이것이 경영자료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요한 기회가 존재함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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