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 로더, 펩시콜라서 최고 혁신책임자 영입

연구ㆍ혁신 소비자 중심적 이행서 중요한 역할 기대

 

에스티 로더가 오는 10월 1일부로 펩시콜라 출신의 르네 라머스(René Lammers) 박사를 자사의 부회장 겸 최고 연구‧혁신 책임자(CRIO)로 임명한다고 11일 공표했다.

이에 따라 르네 라머스 부회장 겸 최고 연구‧혁신 책임자는 스테파니 드 라 파버리 사장 겸 최고경영자에게 직보하면서 경영진(Executive Team)의 일원으로 참여하게 됐다.

스테파니 드 라 파버리 사장 겸 최고경영자는 “르네 라머스 내정자가 특출한 데다 혁신적인 리더의 한 사람이어서 심도깊은 과학적인 전문성과 글로벌한 관점, 첨단제품 개발을 향한 열정 등을 무기로 에스티 로더의 연구‧혁신이 보다 소비자 중심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 것”이라는 말로 높은 기대감을 표시했다.

전환적인 혁신(transformative innovation)을 창조하는 일은 우리의 ‘아름다움의 재창조’(Beauty Reimagined)에 관한 전략적인 비전에서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파버리 사장은 설명했다.

르네 라머스 내정자의 리더십에 힘입어 에스티 로더가 고급제품 전반에 걸쳐 더 많은 혁신적인 신제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될 뿐 아니라 트렌디한 혁신을 한층 더 발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파버리 사장은 “르네 라머스 내정자가 우리의 경영진에 합류하면서 에스티 로더가 성장하고 변화하는 데 새로운 장(章)을 펼칠 수 있게 된 것에 대단히 고무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최고 연구‧혁신 책임자로서 르네 라머스 내정자는 제품‧임상 혁신에서부터 학술업무, 규제전략 및 상류(upstream) 기술에 이르기까지 브랜드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에스티 로더의 연구‧혁신 역량 강화를 선도하게 된다.

이와 함께 에스티 로더의 하이터치(high-touch) 혁신 모델, 파격적인 기술의 진행, 새로운 과학 기반 플랫폼의 구축 등 효능, 품질, 안전성 및 지속가능성을 끌어올리는 데 힘을 보탤 수 있을 전망이다.

세계 각국에 산재한 에스티 로더의 연구‧혁신센터들을 총괄하는 업무도 르네 라머스 내정자에게 중요한 소임으로 주어지게 된다.

수요가 많은 제품부문별로 조기 시장발매와 트렌디한 혁신 등을 이끌게 될 것이라는 의미이다.

그는 또한 생명공학과 장수과학(longevity science) 등의 중요한 분야에서 글로벌 학술‧학문 연구기관들과 협력을 진행하고 전략적인 파트너들과 외부 혁신을 가속화하는 중책까지 떠맡게 된다.

지난 30년 가까운 기간 동안 경험을 쌓은 르네 라머스 내정자는 깊이있는 과학적인 전문성과 소비자들에게 기여하고자 하는 열정을 두루 갖춘 전문가여서 ‘아름다움의 재창조’ 액션플랜의 한 부분을 이루는 ‘크리에이티브 트랜스포머티브 이노베이션’(Create Transformative Innovation)을 이끌 이상적인 지도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의 소비자 우선 마인드와 검증된 개발‧글로벌 혁신 역량이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현실화하고, 과학적 우수성과 소비자 신뢰의 유산을 한층 더 강화시켜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르네 라머스 내정자는 에스티 로더에 동승하기에 앞서 펩시콜라에서 최근까지 부회장 겸 최고 학술책임자로 재직하면서 세계 각국에서 재직 중인 3,000여명의 연구‧개발 조직을 총괄했다.

펩시콜라에 재직하는 동안 전 세계적으로 가장 애용되고 있는 식‧음료 제품들의 개발을 다수 주도하면서 혁신을 창조하고 회사가 다양한 소비자들에게 성큼 다가설 수 있도록 했다.

펩시콜라의 과학‧기술 어젠다를 선도하고, 회사의 성장 플랫폼을 수 십억 달러 규모로 키웠으며, 획기적인 혁신과 지속가능성을 가속화시키기도 했다.

펩시콜라 이전에는 유니레버 그룹에서도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퍼스널케어, 홈케어 및 세탁용 세제(洗劑) 등의 분야에서 개척자적인 기술을 잇따라 개발했고,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 혁신 허브를 구축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네덜란드 델프트 공과대학에서 유기화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레이던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