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썸 인디아 개막 첫날, 메쎄이상 조원표 대표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화장품신문 김유진 기자
메쎄이상은 글로벌 B2B 뷰티 전시회 ‘뷰티썸 인디아(BeautySum India)’ 참가기업의 계약 추진 금액이 3769만 달러(약 527억원)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메쎄이상이 주최한 뷰티썸 안디아는 지난달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인도 뉴델리 Yashobhoomi 전시장에서 인도 현지 유통사·제조사와 한국 기업 간 실질적인 비즈니스 연결을 목표로 기획됐다.
행사는 참가기업과 현지 바이어 간 사전 수요 조사를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메쎄이상은 참가기업의 제품군과 유통 채널 선호도를 분석한 뒤 구매력이 높은 바이어와 매칭을 연계했다. 전시 기간 동안 총 893건의 1:1 상담이 진행됐으며, 유효 상담액은 약 1억 1000만 달러(약 1540억원)에 달했다. 단순 교류를 넘어 실제 수출 가능성을 높이는 성과를 창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유유엘앤피 부스(좌)와 오브코스컴퍼니의 인도 미용병원과 업무협약(MOU) 모습. ⓒ화장품신문 김유진 기자
인도 현지 유통사와 화장품 제조사 바이어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활발한 상담이 이어졌다. 뷰티인아시아는 CDSCO 등록을 마친 BIAIfekt 제품과 신제품 엑소좀 마스크를 현지 유통사와 논의하며 수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OEM·ODM 전문 기업 유유엘앤피는 한국산 성분을 강조한 ODM 상담으로 현지 아유르베다 기업과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한국·인도 전문가가 진행한 에스테틱 마스터클래스와 세미나는 참가기업과 현지 전문가의 실질적 소통 창구로 활용됐다. 오브코스컴퍼니는 제노플랜 기술력을 소개하고 현지 400여 미용병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나르시피아는 초음파 리프팅과 펩타이드 기반 제품을 중심으로 후속 협업 요청을 이어받으며 인도 에스테틱 시장 내 가능성을 입증했다.
▲하우스부띠끄 심형석 대표가 뷰티썸 인디아에서 한국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인도 화장품 인증 절차(CDSCO 등록 등)와 현지 유통 현황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화장품신문 김유진 기자
또한 심형석 하우스부띠끄 대표는 한국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인도 화장품 인증 절차(CDSCO 등록 등)와 현지 유통 현황을 상세히 소개하며, 효율적인 시장 진출 전략을 공유했다. 참가기업들은 인증 및 유통 정보를 바탕으로 현지 바이어 상담 시 실질적 전략을 수립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었다.
메쎄이상 관계자는 “첫 개최임에도 불구하고 참가기업과 현지 바이어 간 구체적 계약 추진 성과를 만들어낸 점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내년에는 참가기업의 니즈를 사전에 더욱 정교하게 파악하고, 보다 다양하고 규모 있는 바이어를 모집해 고도화된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KOTRA 뉴델리무역관, 한국무역협회 뉴델리지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글로벌비즈니스센터 뉴델리 등 국내 기관과의 협업으로 한국 기업의 현지 수출 가능성을 알렸으며, AICMA, AIHBA, IALSS 등 인도 산업계 단체와 신뢰도 있는 접점을 확보했다. K-POP 아티스트 Aoora 팬미팅 프로그램은 MZ세대 소비자와의 소통 창구로 활용됐다.
메쎄이상은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뉴델리를 넘어 뭄바이 등 주요 도시로의 확장을 계획 중이다.